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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 카퓌송 with 한재민&이진상 <스위스 로잔챔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귀 가는 대로/[음악]클래식 2024. 9. 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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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카퓌송 with 한재민&이진상 <스위스 로잔챔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기간 : 2024.09.03
    공연시간 : 15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예매처 :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08151

     

     

     

    공연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로망스 두 곡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안내되었던 순서와 순서가 살짝 바뀌어서 바이올린 로망스 2번 바장조를 첫 곡으로 연주하고, 그 다음에 바이올린 로망스 1번 사장조를 연주하였습니다.

     

    Ludwig van Beethoven, The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2 in F major Op.50
    베토벤, 바이올린 로망스 2번 바장조

    Ludwig van Beethoven, The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1 in G major Op.40
    베토벤, 바이올린 로망스 1번 사장조

     

     

    바이올린 로망스 2번과 1번 모두 르노 카퓌송이 협연을 하면서 지휘를 하였습니다. 지휘자가 직접 바이올린을 협연하면서 지휘를 하는 모습은 색다른 모습이었죠.

    곡 자체는 베토벤다운 느낌이 나는 서정적인 곡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삼중 협주곡,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협주곡 다장조.

     

    Ludwig van Beethoven, Triple Concerto for piano, violin, cello in C major, Op.56
    베토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협주곡 다장조, 작품번호 56

     

     

    르노 카퓌송의 바이올린, 한재민 첼로, 이진상의 피아노가 협연을 하는 삼중 협주곡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첼리스트와 피아니스트를 위한 자리가 만들어지며, 지휘자의 위치가 중앙이 아닌 약간 좌측으로 비켜나는 배치로 바뀝니다. 이번 곡 역시 지휘자인 르노 카퓌송이 바이올린을 협연하기에 지휘자로서의 위치라기 보다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위치에 더 가깝겠지만요.

    삼중 협주곡을 공연장에서 들은 것은 처음이었는데, 세 사람의 연주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가 서로 대화를 하는 것 같기도 하며, 티키타카 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세 곡 모두 역시 베토벤이구나 싶어지는 곡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미션.

     

     

     

    인터미션 후 이어지는 두 곡은 협연이 없이 르노 카퓌숑은 지휘 하에 오케스트라 연주만 있습니다.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과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는 베토벤만큼 잘 알려진 작곡가들은 아니고, 곡들도 친숙한 곡들은 아니죠.

     

    Maurice Ravel, Le Tombeau de Couperin, M.68
    라벨, 쿠프랭의 무덤

     

    피아노곡으로 만들어진 6곡 중 4곡이 후에 관현악을 위한 곡으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합니다. 제목부터 '무덤'이 들어가며, 제1차 세계대전 희생자들과 참전자들에게 헌정된 곡이다 보니 진지한 곡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겁지만은 않았습니다.

    마지막 곡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라장조였습니다. 앵콜곡을 두 곡이나 더 연주해 주어서 진짜 마지막 곡은 아니긴 했지만.

     

    Sergei Prokofiev, Symphony No. 1 in D major, Op. 25, "Classical"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 라장조 '고전' 작품번호 25

     

     

    프로코피예프의 색깔이 드러나면서도 다른 프로코피예프의 곡들 보다는 좀 편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내한 공연을 한 오케스트라는 규모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연주하는 곡과 지휘자의 성향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분위기와 연주 스타일이 달라질 것 같기는 한데, 이 날 연주는 전반적으로 역동적이었습니다. 로잔챔버오케스트 자체가 역동적인 오케스트라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죠.

     

     

    #예술의전당 #르노카퓌송 #로잔챔버오케스트라 #한재민 #이진상 #베토벤 #라벨쿠프랭 #세르게이프로코프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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