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2 vs 지옥에서 온 판사

베테랑 2 vs 지옥에서 온 판사

법이 처단하지 못하는 범죄자에 대한 사적 제재는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루었죠.

베테랑 2는 그런 범죄자를 범죄자가 저지른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처단하는 해치를 쫓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죠.

그런 범죄자를 지켜야 하는게 맞냐는 후배들의 말에 서도철(황정민)은 말합니다. 살인은 살인이라고.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지옥에서 온 유스티티아가 판사 강빛나(박신혜)의 몸에 들어가죠. 강력범죄를 저지른게 확실해보이는 피의자를 무죄로 판결한 후, 찾아가 죽이죠.

강빛나가 연쇄살인범이라고 의심하는 한다온 형사는 강빛나를 쫓아다니며 살인을 막으려 하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두 작품 모두 사적 제재를 하는 연쇄살인범의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들 간에도 갈등이 있지만, 관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적 제재의 통쾌함을 느낄 수도 있고, 사적 제재의 어두운 그림자를 느낄 수도 있죠.

법 자체의 한계와 돈과 권력에 무력한 사회의 부조리.

과연 사적 제재는 정의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