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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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mford Train Station, Stamford, US-CT손 가는 대로/[詩] 2016. 4. 2. 12:21
Stamford Train Station, Stamford, US-CT Train station in Stamford, ConnecticutAddress: Washington Blvd and, S State St, Stamford, CT 06902, United States 보스턴으로 가기 위해 찾은 Stamford 기차역. 기차역이 주는 느낌은 공항과는 또 다릅니다. 기차역 기차역에 서있자면 휘감는 시간 속 느껴지는 떠남. 목적지가 있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목적없는 떠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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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손 가는 대로/[詩] 2015. 12. 21. 22:23
겨울 기나긴 겨울이 끝나면 따뜻한 봄날이 오지만 겨울의 초입부터 봄을 기다리는 건 부질없는 짓이다 겨울은 겨울 그대로 보내야 한다 Image: Trees winter landscape from Public domain images website (http://www.public-domain-image.com/full-image/nature-landscapes-public-domain-images-pictures/winter-public-domain-images-pictures/trees-winter-landscape.jpg.html)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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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손 가는 대로/[詩] 2015. 12. 18. 20:31
식사. 끼니는 거르지 않고 잘 챙겨드시나요? 바쁘다고 슬프다고 힘들다고 외롭다고 건너뛰시는 건 아니시죠? 입맛이 없어도 거르지 말고 한술 뜨세요. 요즘같은 날씨에는 따뜻한 밥 한 공기가 고픈 배뿐만 아니라 허전한 마음까지 채워줄테니. Image: 'Lunch on the Terrace' by Julius Schmid at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Julius_Schmid_-_Lunch_on_the_Terrace.jpg)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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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손 가는 대로/[詩] 2015. 12. 12. 15:28
변화 두렵다 변한다는 것이 걸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곳으로 발을 들여놓는다는 것이 하지만 더욱 두려운 건 변하지 못하는 것이다 의지를 따르지 못한채 하얗게 서서히 말라 비틀어져 가는 것이다. Image: Dead tree standing in a green field by CephasOz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Dead_tree,_Old_South_Road,_Breadalbane,_NSW.jpg) /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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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손 가는 대로/[詩] 2015. 11. 30. 05:56
등불 당신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길인데 있어야 할 당신 모습 보이지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찾을 수 있나요 만약에 다른 길에서 헤매이고 있다면 등불 하나 켜주소서 당신을 찾을 수 있게 당신만을 따른다고 찾아온 길인데 물위의 달그림자만 흔들리고 있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만날 수 있나요 만약에 잘못든 길에서 길을 잃고 있다면 등불 하나 켜주소서 당신 향해 갈 수 있게 Image: Mnemosyne (Alternative titles: Lamp of Memory Ricordanza) by Dante Gabriel Rossetti (1828–1882)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Mnemos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