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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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손 가는 대로/[詩] 2016. 12. 14. 19:16
시 (詩) 사실은 아니지만 거짓도 아닌, 그 모든 것이 지워진 공백속으로 까맣게 들어서지도 않았지만 하얗게 지워지지도 않은 그 모든 것이 뒤섞인 혼돈이 들어옵니다. 당신을 만나기 前에는 사랑이란 다가갈 수 없기에 아름다운 거라 여겼지만 당신을 만나고 나서는 사랑이란 내 곁에 있는 실재이기에 아름다운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기에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난 날의 기억을 나열합니다. 찢어지고 지워진 나머지 기억들도 더이상 내게 의미가 없기에. Image: Love for Arts by Infamous Hussy at English Wikipedia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A_Love_for_the_Arts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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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손 가는 대로/[詩] 2016. 12. 8. 22:09
사람 내가 완벽했다면 나는 주위의 좋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부족하기에 주위의 좋은 사람들에 고마움을 느낀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해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 준 많은 좋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며 Image: Interior with Woman Teaching Child to Pray by Edouard Frère (1819–1886)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Pierre-%C3%89douard_Fr%C3%A8re_-_Interior_with_Woman_Teaching_Child_to_Pray_-_Walters_371404.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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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손 가는 대로/[詩] 2016. 11. 21. 06:05
가시. 손바닥에 박힌 작은 가시 하나. 작다고, 안 보인다고 그대로 아물기만 기다리면 겉은 아물러도 속에서는 곪고 덧난다. 깊숙히 들어가 빼내기만 어려워질 뿐. 가시는 뺄 수 있을 때 빼야한다. Image: Thorn by Paolo Neo from Public domain images website (http://www.public-domain-image.com/full-image/flora-plants-public-domain-images-pictures/flowers-public-domain-images-pictures/thorn-detail.jpg.html) and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Thorn_detail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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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손 가는 대로/[詩] 2016. 8. 24. 21:58
기대 걸어가다 힘이들땐 기대[lean] 너를위해 비어있는 어깨 버리지마 네소중한 기대(期待) 펼쳐진건 너를위한 무대(舞臺) 힘들어도 지키고픈 고대(苦待) Image: Justice and Peace by Corrado Giaquinto (1703–1765)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Giaquinto,_Corrado_-_Justice_and_Peace_-_18th_century.jpg) in the public do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