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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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聖棄智 民利百倍 (절성기지 민리백배)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5. 14. 07:59
절성기지 민리백배 (絶聖棄智 民利百倍) 성인이 되기를 끊고 지혜롭기를 버려라. 그러면 백성들의 이로움이 백배가 될것이다. 노자의 도덕경 19장에 나오는 말입니다. 지도층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보면 떠오르는 생각입니다. 지도층으로 불리는 사람들이나 정치인들을 보면 스스로를 내세우고, 높이려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너무 자신을 앞세우면 그 집단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스스로 성인이 되려 하거나 자신의 지혜를 쌓기 보다 조직을 위해 진정 필요한게 무엇인지 찾고 행해 나가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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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罪大罪 (소죄대죄)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3. 16. 06:40
小罪大罪(소죄대죄) 죄를 짓는 것은 나쁜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죄를 짓고 삽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원죄(original sin, 原罪)론을 믿은 안 믿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비록 종교적 관점에서는 죄많은 인간이 다른 인간에 대해 벌을 주는 것이 옳지 않고, 모든 죄는 용서받아야 마땅하겠지만, 살다보면 용서해야 할 소죄(小罪)와 용서해서는 안될 대죄(大罪)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의 우정에 촛점이 맞춰진 고사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대부분 포숙이 관중의 잘못을 눈감아 주거나 용서하는 내용입니다. 관중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의 죄를 용서하거나 눈감아 주면 안됩니다.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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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순망치한 (脣亡齒寒)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3. 15. 07:40
일본과 순망치한(脣亡齒寒) 사람의 목숨은 소중합니다. 수천~수만명의 죽음 앞에서 잘 되었다 또는 그래 마땅하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저것 따지기 전에 그들의 불행을 안타까워 하고, 도움을 줄 방법을 찾아보는게 도리입니다. 순망치한(脣亡齒寒). 불행자체 보다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느낌이 들기에 이 시점에서 사용하고 싶은 표현은 아니지만... 일본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게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본을 생각하면 미운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겠지만 지리적으로는 방파제 역할을 해 온 일본이고, 경제적으로는 아시아의 위상을 키워왔던 일본입니다. 일본이 가라앉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일어서기를 바래야 할 때입니다. Don't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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難得糊塗 (난득호도)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2. 9. 08:56
難得糊塗(난득호도) 聰明難,糊塗難,(총명난, 호도난) 由聰明轉入 糊塗更難。(유총명전입 호도갱난) 총명하기도 어렵고, 어리석기도 어렵다. 총명한 사람이 어리석게 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총명한데 어리석어 보이기 힘들다. 중국 청나라 시대 정판교가 썼다는 위 사자성어는 자신을 본 모습을 숨기고 일을 도모하는 겉과 속이 다른 중국인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합니다. 총명하지 못하여 난득호도(難得糊塗)까지는 아직 모르지만... 문득 난득총명(難得聰明)을 생각해 봅니다. 잘난 듯 보이려 하지만 한참 부족한 그런 모습은 아닌지.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될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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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心三日 (작심삼일)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2. 2. 08:56
作心三日(작심삼일)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새해 즈음해서 많이 들리는 한자성어입니다. 결심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경계의 의미나 그런 사람에 대한 부정적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 말인데 한 친구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작심삼일만 해도 큰 변화가 있지않겠냐며. 천주교인이었던 그 사람은 교회력으로 한해가 시작되는 대림시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 양력 1월 1일, 음력 1월1일, 사순시기, 부활절 등 일년 중에도 많은 작심의 기회가 있기때문이라 말합니다. 그 친구는 말하지 않았지만 내가 태어난 생일, 종교는 다르지만 부처님의 탄신일을 맞아서도 새로운 결심을 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가 일제에서 벗어난 광복절이나 하늘이 열렸다는 개천절 등도 있어 결심을 할 기회는 많으니까요. 하지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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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眼 (심안)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1. 31. 18:26
心眼 (심안) 마음속으로 사물(事物)을 꿰뚫어 보는 힘이나 그 작용을 심안이라고 합니다. 心眼俱通法界周(심안구통법계주) 마음의 눈이 모두 법계에 두루 통한다. - 金剛經五家解說誼(금강경오가해설의) 앞서 셰익스피어가 말한 '사랑은 마음으로 본다'는 문장을 인용하였었는데, 꼭 사랑만 마음으로 보는 것은 아닙니다. It is only with the heart that one can see rightly;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사람은 오직 마음으로만 올바로 볼 수 있다.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Antoine de Saint-Exupery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1900-1944) 프랑스 작가 겸 비행사 위에서 처럼 생텍쥐페리는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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積金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守 (적금이유자손 미필자손능진수)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1. 27. 18:21
積金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守(적금이유자손 미필자손능진수)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되 극히 일부만 물려주고, 대부분 기부하겠다고 한 빌 게이츠 등 미국의 부자들. 그리고 그것에 거부감을 갖는 중국의 부자들. 한국의 부자들도 미국 보다는 중국의 부자들에 가깝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명심보감에 나오는 문구. 司馬溫公曰, 積金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守, 積書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讀, 不如 積陰德於冥冥之中 以爲子孫之計也。 사마온공은 말했다. "돈을 모아 자손에게 넘겨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읽는다고 볼 수 없다. 남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계교를 하느니만 같지 못하다." - 明心寶鑑 繼善篇 (명심보감 계선편) 동양적 교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