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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에 관한 이야기 (1)손 가는 대로/그냥 2009. 11. 12. 15:40
얼마 전 TV에서 종말론에 관한 방송을 했다고 한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전해들은 말에 의하면 결론은 2012년 종말론은 혹세무민을 통한 돈벌이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비록 난 예언자도, 종말론자도 아니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종말에 대한 이야기는 겁을 주려는 것도, 혹세무민을 위한 것, 이를 통해 어떻게 돈을 벌어볼까 하는 것도 아니다. 앞서 말한 금융위기론에 대한 시각의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금융위기론이든 종말론이든 현재 잘못되어 있거나 취약한 부분을 언급하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행성충돌과 같은 외생변수에 의한 종말론의 경우는 다르겠지만... 종말 관련 가장 가까운 이슈는 우선 지구 온난화이다. 지구 온난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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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불황에 대한 작은 생각 (2)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09. 11. 11. 15:24
일본식 장기 불황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또다른 곳은 중국이다. 어쩌면 금융위기를 겪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견실한 경제를 보여 온 중국에 대해 장기불황을 언급하는 것이 어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려를 하는 이유는 환율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말인지 아니면 환율에 기댄 것인지에 대한 논란과 수출주도형 경제에서 수출대상국, 특히 미국의 경제회복이 더뎌질 경우 중국의 경제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일지에 대한 의문이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위안화 절상 압력. 가장 견실한 모습을 보이기에 경제논리를 보면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당연하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중국당국은 환율을 미국 달러화에 묶고 있다. 경제논리 대로라면 중국의 위안화는 큰 폭으로 가치가 올라가야 한다. 중국이 환율조작을 중단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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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불황에 대한 작은 생각 (1)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09. 11. 11. 15:24
일을 하면서 자주 듣던 말이 일본식 불황이고 그 가능성과 대응방안에 대해 종종 고민을 해야 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은 대단한 국가였다. 경제불패의 신화를 구축한 듯한 일본은 지금의 중국과는 또다른 위상을 차지하였다. 현재 중국의 가장 큰 강점은 인구다. 부가 갑자기 증가한 이유도, 전세계가 그렇게 눈치를 보는 이유도 인구이다. 그러나 일본은 기술이었다. 그리고 첫 출시 당시에는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워크맨과 같이 참신한 제품들을 앞세워 시장을 만들어 나갔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프다고… 그런 일본을 그대로 지켜 볼 국제사회가 아니었다. 일본 엔화 상승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은 결국 일본의 항복을 받아낸다. 그리고 그 일은 잃어버린 10년, 최근에는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하는 일본의 장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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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제국 J.P. 모건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9. 11. 10. 15:45
금융제국 JP모건. 제목 그대로 JP모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JP모건의 역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이 책은 하나의 금융회사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유럽과 미국의 금융사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금융중심지가 넘어가는 과정과 그 와중에 금융제국을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잘 언급되어 있다. 돈에 대한 탐욕과 금융인으로서의 신뢰. 금융에 대한 본질도 그러한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책의 주된 이야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주변 이야기들이 주는 재미도 있다. 국회에서 쌈박질 하는 우리네 국회의원들을 보며 신사같은 미국 정치인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말그대로 진짜 주먹다짐을 하는 미국의 기업가와 정치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유럽과 미국의 금융. 그리고 동시대의 일본과 중국. 그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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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와 환율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09. 11. 10. 15:24
미국에서 보면 명품계의 큰 손은 일본도 한국도 아닌 중국인인 것 같다. 중국인들이라고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물건을 사는게 아니라 쓸어모은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왕성한 소비욕을 보이는 중국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소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는 결국 중국이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걸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기본적으로 중국인들의 소비성향이 미국인들 같지는 않다. 또다른 이유는 바로 빈부의 격차이다. 중국은 싸구려 물건의 인식을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지만 중국산이라고 하면 여전히 고급품과는 거리가 멀다. 중국에서 부자들은 중국산보다 해외 명품을 선호한다. 그리고 일반 서민층은 아직까지는 충분한 소비여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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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차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손 가는 대로/그냥 2009. 7. 26. 15:22
미국차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 중고 미국차를 샀다가 주위의 걱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덕분에 저도 차에 대해 예민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후 여러 차를 몰아보게 되었습니다. 주로 미국차였는데... 크라이슬러의 Town & Country, Sebring 포드의 Taurus, Flex 그리고, 일본 토요타의 Sienna 등입니다. 많이 타 본 건 아니지만 각 차를 1,000 마일 이상씩은 운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든 생각은... 일본차는 고평가 되어 있고, 미국차는 저평가 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제가 산 것은 아니었기에 각 차의 가격은 고려하지 않았고 신차가 아니었기에 관리상태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만 관리를 어떻게 했었는지 제가 알 수 없기에 이 부분도 고려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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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투자(이기는투자습관)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9. 5. 20. 15:45
대안투자(이기는투자습관) 생활 체육이냐 엘리트 체육이냐? 가끔씩 이슈가 됩니다. 그러나,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면, 엘리트 체육 보다 생활 체육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국가를 전세계에 알리려면, 운동선수를 키우는 엘리트 체육이 중요합니다. 어느 한쪽이 중요하다고 하기 보다는, 양쪽의 균형있는 발전이 요구됩니다. 대안투자를 이야기하는데 왜 갑자기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이야기 하는 걸까요? 투자에 있어서도 비슷합니다. 일반투자가들의 지식은 생활 체육에, 전문투자가들의 지식은 엘리트 체육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금융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무시받지 않으려면, 전문투자가들의 분석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나 금융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일반투자가들이 투자안에 대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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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또다른 이야기...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09. 2. 16. 15:24
얼마전 미국 디트로이트에 살던 사람을 만났습니다.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그 사람은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자동차 산업 기술은 더이상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며 말을 꺼냈습니다. 기술차이는 없지만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은 당연하다며. 오바마 정부는 어떻게든 살리려 하지만 정작 노조는 회사가 망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곳. 온갖 뉴스에서는 디트로이트 지역경제의 몰락을 보도합니다만... 실제로는 디트로이트 지역경제는 다른 지역보다 좋은 편일 거라고 합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이 초호황기를 누렸던 1960년대 이후 3대에 걸쳐 쌓아놓은 부로 인해 자동차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회사가 망해도 가진 재산을 불리는 것만으로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기 때문이랍니다. 부유한 노동자 계급이라고나 할까... 그러다보니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