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
物各有疇(물각유주)와 일반화의 오류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09. 11. 18. 15:39
物各有疇(물각유주)와 일반화의 오류 대학생 때, 한 유치원 교사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아이들을 무척이나 좋아하겠다는 내 말에 그 교사는 말했다. 예전에는 그랬었다고.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면서 유치원 교사를 6개월 이상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하였다. 교사를 하기 전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6개월 이상하면 누구든 아이가 싫어진다면서. 뜻밖의 이야기. 난 신기해서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다. 그때, 한편에 있던 성당 선배가 웃으며 말했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아느냐고. 그제서야 나는 그 선배도 유치원 교사였다는 걸 생각해 냈다. 그래서 정말 그러냐고 물었다. 그 선배의 말로는...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이 아는 대부분의 유치원 교사들은 어린이들을 ..
-
餘桃之罪(여도지죄)와 금융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09. 11. 17. 15:39
餘桃之罪(여도지죄)와 금융 중국 위나라에 미자하라는 미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왕의 총애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미자하는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밤에 몰래 왕의 수레를 타고 어머니를 만나러 갑니다. 당시에는 왕의 허락없이 왕의 수레를 타면 발목을 자르는 형벌에 처해졌습니다. 그러나 위왕은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오히려 미자하의 효성을 칭찬합니다. 그리고 또 어느날. 미자하는 복숭아를 먹다가 너무 맛이 있어서 먹던 복숭아를 왕에게 바칩니다. 왕은 복숭아가 너무 맛있다며 먹다 말고 자신에게 바친 미자하를 또 다시 칭찬합니다. 그러나, 미자하의 자태도, 왕의 총애도 계속되지는 못합니다. 그러던 중 미자하가 사소한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러자 왕은 말합니다. 이 놈은 원래 나쁜 놈이라며...
-
종말에 관한 이야기 (3)손 가는 대로/그냥 2009. 11. 16. 15:40
성서에서는 말한다. 그날은 아무도 모른다고. 마르코 복음 13장 24절부터 32절까지를 보면.... (기억에 의존한 것이다 보니 장과 절은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날은 천사도, 아들도 모른다고 한다. 따라서 언제라고 종말일자를 말하는 자들은 모두 다 거짓 예언자이다. 때를 알리지 않는 것은 신랑을 기다리던 처녀들의 비유에서 말하듯 언제나 깨어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심판일이든 종말일이든 미리 알면 삶은 변하게 된다. 종말론 신봉자들의 모습에서 보듯. 일상을 벗어나 종말을 준비한다는 것은 더 이상 깨어있는 것이 아니다. 종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그렇게 가면 안된다는 경고까지만 이다.
-
爲市場換技術(위시장환기술)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09. 11. 16. 15:24
爲市場換技術(위시장환기술). 중국경제를 잘 설명하는 말이다. 사람이 있고, 시장이 있다. 시장을 보고 세계 유수 기업들은 중국으로 들어왔다. FDI의 형식으로 그들은 돈과 기술을 풀었다. 광대한 시장이 있다는 사실, 아니 있을 거라는 기대만으로 중국에는 돈이 넘치게 되었다. 중국은 이제 돈을 가려서 받을 여유까지 부린다. 오히려 넘치는 돈을 갖고 밖으로 나간다. ODI다. 해외기업들을 사고 기술을 가져간다. 비록 기술 취득이 ODI의 유일한 목적은 아니었겠지만. 얼마 전 쌍용차의 기술유출로 소동이 있었다. 그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쌍용차가 아니더라도 중국이 살 자동차 회사는 많다. 그들이 가져갈 기술은 넘쳐난다. 기술 유출을 한 사람을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중국이 무섭다는 것을 말하고 있..
-
人[사람]손 가는 대로/그냥 2009. 11. 13. 15:40
人 사람[人] 人人 사람[人]과 사람[人]은 서로 도와야 합니다. 人人人 사람[人]은 사람[人]과 사람[人] 사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人人人人 사람[人] 위에 사람[人] 없고, 사람[人] 밑에 사람[人] 없습니다. 人人人人人 사람[人]이라고 다 사람[人]은 아닙니다. 사람[人]이 사람[人] 다워야 사람[人]인 것입니다. 인권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권도 권리입니다. 방종이 아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은 질 때에 그 사람의 인권은 보호되어야 합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의 인권을 위해서.... 그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인권이 무시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통계의 오류, 일반화의 오류손 가는 대로/그냥 2009. 11. 12. 15:40
한 나라 또는 세계전체의 경제 관련 언급을 할 때 사람들이 많이 하는 잘못이 바로 통계의 오류와 일반화의 오류이다. 통계의 오류는 단순 통계 자료를 인용함에서 오는 실제 체감 경기와의 괴리이다. 특히 국책연구원에서 수행한 경기 전망 자료 등을 보면서 서민들이 괴리를 많이 느끼게 된다. 또 다른 오류는 일반화의 오류이다. 체감 경기를 언급하거나, 통계에 잡히지 않는 어떤 사실을 분석하려고 할 때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인터뷰 대상자의 숫자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일반화 하기에는 너무도 적은 숫자이지만 일반화를 하게 되므로 일반화 과정에서 잘못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 자료는 가장 객관적인 수치이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조하지 않을 수도 없다. 심하면 장님 코끼리 만지기..
-
종말에 관한 이야기 (2)손 가는 대로/그냥 2009. 11. 12. 15:40
앞서 이야기한 지구 온난화.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주인없는 기업의 경영이 방만해 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리고 또 하나. 지구 온난화가 모두에게 나쁜 것은 아니다. 동토(凍土)의 땅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입장에서 보면 날씨는 좀더 따뜻해져도 좋다. 겉으로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지구 온난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은 질병이다. 지금도 각종 괴질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빈도와 강도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오래 전 아프리카에서 나타나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 했던 에볼라 바이러스. 너무도 높은 치사율 때문에 숙주인 인간이 일찌감치 죽어버려서 확산되지 못한 채 찻잔 속의 폭풍 정도로 끝났지만...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는 그러한 질병이 도시 한복판에도 나타날 수..
-
종말에 관한 이야기 (1)손 가는 대로/그냥 2009. 11. 12. 15:40
얼마 전 TV에서 종말론에 관한 방송을 했다고 한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전해들은 말에 의하면 결론은 2012년 종말론은 혹세무민을 통한 돈벌이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비록 난 예언자도, 종말론자도 아니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종말에 대한 이야기는 겁을 주려는 것도, 혹세무민을 위한 것, 이를 통해 어떻게 돈을 벌어볼까 하는 것도 아니다. 앞서 말한 금융위기론에 대한 시각의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금융위기론이든 종말론이든 현재 잘못되어 있거나 취약한 부분을 언급하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행성충돌과 같은 외생변수에 의한 종말론의 경우는 다르겠지만... 종말 관련 가장 가까운 이슈는 우선 지구 온난화이다. 지구 온난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