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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의 미래 (제이슨 솅커)
    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2. 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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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의 미래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리드리드출판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변했으며, 아직 코로나19가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은 벌써 포스트 코로나19 세상을 논합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큰 것은 맞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하지만, 변화의 관점에서 보면, 코로나19 자체는 변화의 시작도 아니고, 변화의 끝도 아닙니다. 진행되던 변화를 더 빠르게 한 가속기였을 뿐입니다.

    실제로 변화를 이끌어 온 것은 기술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기술이 움직이는 최전선에 금융이 있다고 말하죠. 돈이 없으면 기술도 있을 수 없고, 기술이 있으면 돈도 모이게 되어 있으니까요.

    저자는 재정적으로 많은 수익을 내는 산업일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기에 금융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이 빠르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금융에서의 기술(Financial Technology)은 핀테크(Fintech)라고 불리며 이미 비용절감과 사용자 편의성, 용이한 접근성을 앞세워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핀테크는 보편화되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이했죠.

    기술 발전이 보편화되는 시점의 경제충격은 일반적으로는 기술발전을 멈추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속화시킵니다. 핀테크도, 코로나19도 사람들이 비대면, 언택트로 더 빨리 넘어가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기술 도입에 상대적으로 더디고 조심스러운 분들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했으니까요.

    기술의 발전은 금융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기술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동시에 과장성을 만드는 맹목적인 쏠림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됩니다. 저자는 이러한 쏠림을 집단 메뚜기 떼라고 부르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양자 컴퓨터 등이 집단 메뚜기 떼 앞에 노출되어 있다고 진단합니다.

    금융과 집단 메뚜기 떼는 거품을 만들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하지만, 집단 메뚜기 떼가 있는 곳에 돈이 모이게 되기 때문에 스타트업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잘 활용하면 자금난을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 입장에서는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일지 모르지만, 거품에 매몰되기 싫으면 휩쓸리지 않아야 합니다.

    여담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서 벌써 7권의 책을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8번의 강연도. 다른 책들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7권의 책만으로도 작가의 부지런함이 놀랍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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