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위대한 탐험지도 (필립 스틸)

움직이는 위대한 탐험지도
글 필립 스틸
그림 크리스찬 그라링겐
옮긴이 김지연
Lunchbox

제목부터 '움직이는'이 붙어있고, AR증강 현실과 연계되어 있어서 책을 열어보기 전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

'인류는 항상 탐험가였습니다'로 들어가는 말이 시작됩니다.

유럽과 아시아. 두 세계의 사이를 탐험한 사람들, 아프리카, 유럽, 북극점, 대서양,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극점 등 지구 곳곳을 탐험한 탐험가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세계일주까지 나옵니다.

책에도 많은 내용이 있지만,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건 AR효과. 책을 펼지고는 바로 앱을 설치했습니다. 지도 위에 바로 튀어 나오는 탐험가들과 실행버튼. 버튼을 누르면 탐험가들의 모험이 책 위에서 실행됩니다. QR코드가 있는 책들이 나오더니 아예 이렇게 책과 연결된 앱이 있는 책들도 나오네요.

그런데, 태블릿 PC가 있으면 스마트폰 보다는 태블릿 PC에 설치하는게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재미있게 보는데 화면이 작으니 답답한 느낌이 드네요. 그렇지만, 가까이 가져가거나 각도를 옮겨가며 보기에는 핸드폰이 나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사용해 보니 어둡지는 않더라도 조명색에 따라 책을 인식 못하기도 합니다.

AR효과와 연계된다고 해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책의 내용 자체는 좀더 고학년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복잡하거나 어려운 내용은 아닙니다. 또한, 일단 AR을 통해서 세계지도와 지구의 여러곳에 관심을 갖게 되니 저학년이어도 나름 관심을 갖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마르코폴로, 성 바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찰스 다윈, 제임스 쿡, 로알 아문센, 페르디난드 마젤란 등 가끔 아는 이름도 나오는데, 몰랐던 탐험가들도 많이 나와서 제가 더 재미있게 보게 됩니다. 아이들 책을 볼 때마다 매번 느끼는 건데 요즘은 애들 책이 너무 가볍지만은 않으면서 재미도 있게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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