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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부동산: 주거시설
    손 가는 대로/부동산 2021. 3. 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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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부동산: 주거시설

    Urbanization vs de-urbanization

    코로나19 이전에는 한동안 주거시설이나 업무시설 관련해서 밀레니얼 세대와 도시화(urbanization)가 이슈였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도시화가 지속될 것이냐, 교외화(suburbanization)나 탈도시화 또는 역도시화(de-urbanization)가 발생할 것이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학문적으로는 교외화와 역도시화가 구분이 되지만, 일상대화에서는 구분하지 않고 도시화의 상대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단 탈도시화까지는 아닌 교외화 쪽으로 의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뉴스에서 자주 언급하죠. 코로나19로 인해 인구밀집도가 낮은 곳을 선호하고, 밀레니얼 세대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교외를 선호하며, 재택근무와 사실상 자가격리가 이어지며 같은 임대료로 마당이 있고 넓은 집을 구하려 한다는 것이죠. 또한,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3년정도의 주기로 반복될 거라는 우려도 더해지죠. 이렇게 보면 교외화는 코로나19가 만들어낸 구조적 변화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CIM은 말합니다. 뉴스가 아닌 데이타를 보라고. 그런 현상은 맨하튼과 샌프란시스코, 두 도시에서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현상은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살인적인 집값과 생활비로 그 이전부터 진행되어 온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다만,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뉴스 거리가 되었을 뿐.

    실제로 코로나19 직후에는 도심의 많은 젊은이들이 도심을 떠나서 부모님 댁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몇개월 간 일시적 현상이었으며 다시 도심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결혼을 하고 교외로 나가더라도 그 뒤를 잊는 Z세대들은 밀레니얼 세대보다 더 도심을 선호할 것이라고 합니다.

    탈도시화가 아닌 탈게이트웨이

    맨하튼과 샌프란시스코 등 게이트웨이 도시들은 피닉스, 보스턴, 덴버, 아틀란타, 오스틴 등의 도시들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러한 도시들은 다양한 산업과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우수한 인력 등을 바탕으로 이미 최근 10~15년간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이런 도시들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곳의 고용주와 종업원들은 모두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도심을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거, 일자리, 레저는 교외생활이 대체할 수 없기에.

    팬데믹 시기에 사람들이 몰려있으면 위험하지만, 좋은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것 역시 위험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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