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범죄공화국 vs 검찰공화국
    손 가는 대로/그냥 2022. 9. 5. 08:49
    728x90

    범죄공화국 vs 검찰공화국

    20대 대통령 선거운동의 수많은 키워드 중 하나는 범죄공화국 대 검찰공화국이었습니다.

    실제 진실을 떠나서 국민의 힘 지지자들은 이재명 당시 후보가 당선이 되면 범죄공화국이 될 거라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석열 당시 후보가 당선이 되면 검찰공화국이 될 거라고 주장을 했죠.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은 이재명 의원의 무죄를 믿으며 범죄공화국은 거짓 정보, 허위 사실이라고 합니다. 누구말이 진실인지는 저는 모릅니다. 특정인이 범죄자라고 단정하는 건도,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해 범죄공화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도 아니며 단지 그 당시 분위기가 그랬다는 것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너무 예민하게 대응하지는 마시기를.)

    양측의 극단적 지지자들을 제외한 사람들이 잘 할 거라는 기대도 없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둘다 마음에 안 들어도 죄없는 일반 사람들 입장에서 굳이 한쪽을 골라야 하면 범죄공화국 보다는 검찰공화국이었을테니까요.

    선거 결과 나무토막이 후보가 나왔어도 그보다는 높은 득표율을 받았을 거라는 득표율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이 되었습니다. 과정을 보면 이재명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은 둘다 열성 지지자들 표만 챙기고 나머지 표는 안 받으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을 정도였죠.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일도 아닙니다.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은 이럴 줄 알았다면서 이게 다 윤석열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 책임이라고 하죠.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소 못하거나 못하는게 아니라 아주 못한다고 답을 하면서도, 이럴 줄 모르던 건 아니고 그래도 범죄공화국 보다는 낫지 않냐고 하죠.

    이재명 의원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범죄공화국이 될 거라는 데에는 근거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아닐 수도 있죠. 하지만, 만에 하나 그렇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됩니다.

    세계를 보면 부패정치인과 범죄조직이 장악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런 나라들을 보면 가끔 좋은 생각을 하는 대통령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미 구축된 비리와 부패, 그리고 범죄의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고 결국 개혁을 실패하고는 하죠.

    무능한 대통령의 집권은 잃어버린 5년이 되지만, 부패와 범죄가 장악한 나라는 몇십년이 지나도 부패와 범죄, 그리고 특권층과 조직범죄자들을 제외하면 대다수는 경제적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팬덤에 의지하다 보니 국민들이 범죄공화국과 검찰공화국 중에 선택을 강요받아야 했던 20대 대통령 선거는 그 자체로 많은 국민들에 고통을 주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진실은 모르겠지만, 선택 자체는 범죄공화국을 피하기 위해, 최악을 피하기 위한 선택을 하였던 거죠.

    하지만,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 사람들은 범죄공화국과 검찰공화국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을 더 생각하게 될 겁니다.

    대통령과 여당, 모두 권력이나 권력투쟁에 취해있을 때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건 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유창한 말발보다는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728x90

    '손 가는 대로 >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인방 대 삼인방  (0) 2022.09.08
    의혹  (0) 2022.09.08
    팬덤정치의 예  (0) 2022.08.31
    비판  (0) 2022.08.30
    증거의 증거력  (0) 2022.08.22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