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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인방 대 삼인방
    손 가는 대로/그냥 2022. 9. 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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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인방 대 삼인방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본인의 공이 큰 데 당선되고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당선에 기여한 3인방에 들어가지 못한다는게 이준석 대표 지지자들을 제외한 사람들 중 다수의 생각일 겁니다.

    오히려 압승으로 재미없어질 뻔했던 선거를 막판까지 박빙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3인 중 한명 아닐까 싶네요.

    얼핏 떠올렸을 때 압도적 정권교체론에도 불구하고 선거가 박빙의 승부가 되는데 기여한 사람들 중 중요한 역할을 한 3인은 윤석열 대통령 본인, 김건희 여사, 이준석 전 대표였던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주요 3인방은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에 있었죠. 제가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 머릿속에는 3명도 넘게 떠오를 겁니다.

    그 중 제가 생각한 3명은 우선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중에게 드러나게 해준 조국 전 장관입니다. 윤석열 총장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었죠. 그리고, 윤석열 총장을 정치인의 길로 끌어준 것은 추미애 전 장관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두분은 A/S까지 충실히 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말이나 행동을 잘못해서 지지율이 떨어지면 그때마다 뭔가 한 말씀하면서 구원투수처럼 등판을 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큰 것은 이재명 의원이었습니다. 검찰공화국이 될 거라는 중도층의 우려를 그래도 범죄공화국 보다는 낫다는 대결구도로 만드는데 기여했죠.

    이준석 전 대표가 아무리 자신의 공을 강조해도 그 세 분의 공에 미치지 못한다고 봅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팽당했다고 불만을 가질 것이 아니라 상대당 주요 인물들 보다 기여도가 낮았다는 것을 알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명절 때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전 장관, 이재명 의원을 찾아가서 큰 절이라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이나 본인이 속한 당이 아니라 상대방 당에서 이렇게 당선을 도와 주었던 사례는 아주 이례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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