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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조2: 인터내셔날 (2022)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9. 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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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조2: 인터내셔날 (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2022)

    공조(Confidential Assignment, 2017)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속편입니다. 전편도 그렇지만,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보기 좋은 오락 영화입니다.

    그리고, 더 커진 스케일과 액션, 더 많은 유머, 새로운 등장인물과 같이 전형적인 오락영화 속편의 공식을 따르죠.

    전형적인 공식, 뻔한 스토리, 어색한 CG 등은 영화를 안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지적할 만한 요인들입니다.

    거기에다가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사람들은 북한 사람들을 너무 미화하는 좌익 영화라고 비평하기도 합니다.

    일단 굳이 그렇게 정치적 해석을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은 현빈 배우가 멋있게 나오기는 하지만, 모든 북한 사람들이 멋있고 바르게 나오는 것은 아니니까요. 국적을 떠나서 어느 나라에든 멋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그렇긴 하지만, 현빈 배우가 멋있게 나오기는 했죠. 내용이 어떻고, CG가 어떻고 상관없이 현빈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는 분들도 있을 정도이니.

    현빈 배우가 나오는 거야 이미 알고 있는 거니 빼고 이야기를 하면, 영화 자체는 기대를 안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고 보면 재미있습니다.

    다만, 추석 극장가를 점령한 대작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본다면, 생각했던 것 보다 아쉬울 수는 있습니다.

    전형적인 속편 공식을 따르는 만큼, 속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편을 보고 속편을 보는 것이 림철령과 강진태, 그리고 강진태 가족들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일부 장면들은 전편을 안 보는 것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텐데 저는 딱 기대했던 그 정도의 재미를 느꼈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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