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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썬더버드 (Thunderbird, 2022)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9. 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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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더버드 (Thunderbird, 2022)

    컬처블룸을 통해서 썬더버드 GV 시사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썬더버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2관왕에 오른 영화로 스타일리쉬 현실 느와르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스타일리쉬 느와르라고 하니 저는 존윅 시리즈가 떠올랐는데,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액션이 스타일리쉬하다는 의미는 아니죠.

    오히려 '스타일리쉬 현실 느와르'라는 말에서 현실이 가장 먼저 와닿습니다. 그렇다고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정선을 잘 모르지만 정말 영화 속에 나오는 그런 분위기일 것 같고, 등장인물들의 행동은 이해가 안가고 답답하면서도 실제로 저 사람은 저럴 것 같다는 생각이 교차됩니다. 그러다 보니 현실을 모르면서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죠.

    액션이 아닌 장면 장면이 현실 같은 느낌을 주는 스타일리쉬라고 할까요.

    모르면서도 정선이 실제로 저럴 것 같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은 연출의 힘, 주위에 저런 사람들이 없지만 현실적이라 느끼게 만드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 아닐까 싶네요. 무엇보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 거긴 하겠지만요. 느와르라고 하지만 액션이나 범죄가 아닌 사람사는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현실적이라고는 하지만, 영화를 다보고 나면 주인공이 느끼는 느낌이 한바탕 꿈같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설정이 꿈이라는 것은 아니고 분위기만.)

    영화의 줄거리나 결말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알면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든 영화죠.

    영화의 흐름은 전반적으로도 집중해서 볼 때와 딴짓하면서 볼 때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고요. 그런 면에서 스케일이 큰 영화도 영화관에서 봐야겠지만, 집중이 필요한 이런 영화도 영화관에서 봐야한다는 송경원 기자님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아무래도 TV나 OTT로 볼 때에는 집중이나 몰입도가 떨어지니까요. 영화가 화려하지 않다보니 산만하게 보면 영화가 잘 안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GV 시사회에 초대받아서 영화 관람 및 감독님과 배우님들의 생각을 듣고 나서 제 의견을 있는 그대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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