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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손 가는 대로/그냥 2022. 11. 9. 19:07728x90
이해
"넌 왜 나를 좋아해?"
나의 뜬금없는 질문에 너는 덤덤히 말했지.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너 밖에 없으니까."
하지만,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널 이해해 주었던 게 아니라 네가 날 이해해 주었었다는 걸 깨달았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누군가로부터 이해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되면서.
어디에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제는 네가 행복하기를 빌며.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