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반점 상도점, 동작구 상도동
중식당
서울 동작구 만양로 15 1, 2층
상도역 3번 출구에서 38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상도동 맛집, 미식반점 상도점입니다.
음식점 앞에 SBS 생방송 투데이에 탕후루 탕수육으로 나왔다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네요.
광진구 맛집으로 나온 걸 보면 미식반점 군자본점이 나왔던 것 같은데, 같은 미식반점의 상도점은 탕후루 탕수육이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들어가면서 부터 탕후루 탕수육은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식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캐쥬얼하면서 모던한 분위기입니다.
화려하지 않고 평범하면서도 독특하다는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네요. 음식점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겉에서 보기 보다 넓고 자리도 많았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봅니다.
들어가면서 부터 먹어야지 생각했던 탕후루탕수육(小 19,000)을 우선 고르고, 식사류로 미식짬뽕(10,000)과 사천식 가지덮밥(10,000)을 주문하였습니다.
탕후루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동글동글한 탕수육은 고기가 두툼해서 맛이 있습니다. 고기 잡내도 나지 않았고요. 방송과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된 데에는 그 이유가 있는 거겠죠.
미식짬뽕은 일반 중식당 짬뽕과는 약간 다른 맛입니다. 국물이 더 빨갛지만, 맛이 더 매운 건 아니었죠. 하지만, 특유의 강한 맛이 있습니다. 짬뽕이 정통 중국음식은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더 중국식에 가까운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사천식 가지덮밥은 양념이 좀 강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거부감이 있는 강한 맛은 아닙니다. 사천식 요리를 좋아한다면 좋아할 맛입니다. (정확히는 한국에서 먹는 사천식 요리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쓰촨(四川) 지방에 가본 적이 없어서 정통 현지 맛을 모르니.)
그리고, 기름지다는 느낌이 있긴 한데, 가지덮밥 뿐만 아니라 중국음식을 먹을 때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죠. 기름져서 맛은 더 있기도 하고요.
음식들이 맛도 있었지만,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더 좋았습니다.
영수증을 보니 미식반점 2호점이라고 나오네요. 상도점이 2호점인 모양입니다. 다른 점이 더 생기고, 집 앞에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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