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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찬]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B1F)
    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5. 5. 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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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B1F)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특별전
    전체관람가

    개요: 전시 > 서울 전시
    기간: 2025.05.16.(금) ~ 2025.08.31.(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예매처: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5006373

    이전 글에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특별전인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의 1층 전시에 대해 썼습니다.

    1층 관람을 마치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예술가들이 남긴 멋진 명언들이 있습니다.




    "나는 늘 무언가를 찾고 있고, 노력하고 있으며, 온 마음을 다해 그 안에 있고자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

    "I am always seeking, striving, and hoping to be deeply involved with all my heart."
    Vincent van Gogh

    지하 1층으로 가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이 보입니다.




    7. 20세기 초반의 아방가르드

    폴 세잔, 반 고흐, 폴 고갱 등으로 대표되는 후기 인상주의미술을 20세기초 현대미술을 여는 출발점으로 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서구 사회는 사회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생깁니다. 사상, 철학, 가치관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쳤고, 예술도 예외는 아니었죠.

    예술이나 문화, 사상 등에서 기존의 전통이나 관습을 깨고 새로운 형식이나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혁신적인 흐름인 아방가르드 운동이 일어납니다.

    '아방가르드(Avant-garde)'는 프랑스어로 '전위(前衛)'를 뜻한다고 합니다.

    전위는 군대 용어로 부대가 이동할 때 중단 없는 전진을 위하여 본대의 맨 앞에서 경계, 수색, 장애물 제거 등의 임무를 맡은 부대를 말합니다.

    이 당시 예술은 어떤 본진의 역할을 했다기 보다는 전후 혼돈을 딛고, 현대미술로 이어지는 길을 뚫기 위한 전위(아방가르드)의 역할을 했다는 평을 듣습니다.

    1905년 파리에서 기존 살롱전에 반발해서 '살롱 도톤'을 열면서 야수파가 탄생하죠. 야수파는 자연을 모방하거나 전통적인 색채를 따르는 것을 거부하였죠.

    앙리 마티스, 모리스 드 블라맹크 등이 대표적입니다.

    블라맹크는 야수파 작가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그의 후기 작품인 1935년 작 홍수를 보면 강렬하기는 해도, 야수파 특유의 원색에 가까운 색상은 더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모리스 드 블라맹크, 홍수, 1935, 캔버스에 유채, 73.3x92.2cm

    오히려 반 고흐 작품과 통하는 듯한 느낌이 들죠.

    1908년 살롱 도톤에 조르주 브라크가 출품한 작품을 보고 마티스는 '이것은 작은 입방체일 뿐이다'라고 평했다고 합니다.

    야수파와 더블어 20세기 미술의 전환점이 된 큐비즘이 탄생한 순간이라고 하죠.

    당시 야수파의 마티스와 큐비즘의 피카소가 양대 산맥이었는데, 마티스도 뛰어났지만, 피카소가 워낙 뛰어넘을 수 없는 천재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피카소를 포함한 입체파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는데, 사진 촬영이 금지된 작품들이어서 사진은 없습니다.

    한편 1905년 독일 드레스덴에서는 과거의 미술과 현재의 미술을 잇는 다리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로 '다리파'가 결성됩니다. 표현주의가 본격화되죠.

    모리스 위트릴로는 프랑스 표현주의 여성 화가인 수잔 발라동의 아들입니다.

    화가인 모친인 수잔 빌라동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위트릴로는 처음에는 인상파 화풍의 그림을 그리다가 점차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해 가죠.

    육군 병원은 모리스 위트릴로의 스타일이 잘 나타나는 작품입니다.



    모리스 위트릴로, 육군 병원, c. 1914, 캔버스에 유채, 72.9x99.7cm

    8. 20세기 컨템포러리 아트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예술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넘어가며, 세계 미술의 중심지가 파리에서 뉴욕으로 바뀌게 되죠.

    또한, 전쟁의 참상과 반동은 아방가르드 예술과 모더니즘을 뛰어넘는 새로운 예술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죠.

    프란시스 베이컨의 1969년 작품 남자의 초상에 관한 연구를 보면 무언가에 얻어맞아 함몰된 듯한 얼굴이 나옵니다.

    20세기 미술사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복잡한 예술가 중 한 명이라는 베이컨의 정서적 불쾌감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프란시스 베이컨, 남자의 초상에 관한 연구, 1969, 캔버스에 유채, 35.7x30.5cm

    미술에서 다양한 표현 기법이 있었지만, 결국 아름다움을 찾고 표현하려는 심미(審美)라는 개념은 거의 변하지 않았었죠.

    하지만, 베이컨의 작품은 그 선을 넘어서 아름답지 않은 것도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0세기 미술이 어둡고 불쾌한 것만 있지는 않죠.

    추상 표현주의의 주관적 엄숙성에 반대하고, 대중문화의 시각적 이미지를 미술의 영역에 끌어오려고 하는 팝 아트가 영국에서 등장합니다.

    영국의 대표적 팝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나무, 1968, 다색 판화, 65x49.8cm

    1960년대 미국에서도 팝 아트가 등장하고, 리히텐슈타인과 앤디 워홀 등이 미국 팝 아트 전성기를 엽니다.

    뉴욕의 화려함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사회참여적이고 절충주의적이며 진지하게 영감을 받은 예술가인 요셉 보이스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를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앤디 워홀, 요셉 보이스, 연도 미상, 스크린 프린트, 103.8x76.5cm

    9. 20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술 현장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특별인 만큼 마지막 세션에서는 남아공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아공을 대표하는, 세계적 명성의 현대미술 작가 윌리엄 켄트리지의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윌리엄 켄트리지, 물에 잠긴 소호, 1999, 종이에 목탄, 파스텔, 95x120cm

    제라드 세코토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죠.



    제라드 세코토, 오렌지와 소녀, 연도 미상, 캔버스에 유채, 49x35.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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