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국가 대한민국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
8월까지는 금융과 관련된 글은 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금융업 종사자들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에 금융시장에서 피해있다고 부러워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마음이 편한 것은 부인할 수 없더라도
학교내 책으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기에는 참 좋은 시기에 떠나 있는게 아쉽기는 합니다.
금융시장이란 곳이 제게는 어차피 돌아가야 할 곳이기에.
그러나 금융이란 '돈'과 '수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혹자는 전세계와 각 국가의 인구분포와 인구증가율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미국. 참 넓은 나라이고 다양한 나라이기에 미국이 어떻다는 말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보고 들은 것을 생각해 봅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와 이스라엘의 공통점은?
인구증가 속도만으로 볼 때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라틴계열 민족의 국가가 되어 가고 있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민족의 국가가 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미국은 '다민족국가'임을 인정합니다. 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미국인으로 만듭니다.
라틴계열 사람들이 주류가 되더라도
그것은 '라틴계열에 우호적인 미국인들'에 의한 나라, 미국입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에 의한 '단일민족국가'입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 일부가
형식적으로 이스라엘 국적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그들은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이 주류가 되면 이스라엘은 사라지게 될거라고 합니다.
이제 한국을 돌아봅시다.
미국에 이민 온 한국사람들을 보며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그들이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한국에 우호적인 미국인'일 뿐입니다.
모두다 미국인으로 만드는 그것이 바로 미국의 힘입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 그들은 미국을 택하게 됩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한국인이 그럴 수 있냐고 할게 아니라
한국에 우호적인 미국인이 계속 한국에 우호적일 수 있도록 서로 도와야 합니다.
반대로 한국에 이민 온 외국인들을 바라봅시다.
세계에서 몇 안되는 단일민족국가임을 내세우며 배타적이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한국인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한국에 있는 외국인이 아니라
자신들 출신국가에 우호적인 한국인으로 받아들이고,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대한민국은 다민족국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