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위기 그리고 도약... 디즈니 픽사 ③ PIXAR의 도전
    손 가는 대로/그냥 2007. 11. 28. 15:40
    728x90
     
    위기 그리고 도약... 디즈니 픽사
     
    ③ PIXAR의 도전
     
     
    픽사는 스타워즈의 CG팀이 조지루카스의 ILM에서 독립해 USD 1,000만으로 설립한 회사입니다. 20여년 후인 2006년 디즈니에 USD 74억에 넘어간 픽사는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CG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기술은 쉽게 나온 것은 아닙니다. '스타트렉 2: 칸의 분노(1982)'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특수효과 담당이었던 ILM의 짐 벨류는 새롭게 별이 창조되는 장면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고자 했지만, 새로운 것을 해보자는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당시 기술로는 할 수 없어 보이던 이 장면을 위해 결국 그들은 파티클 시스템과 프랙털등 당시 사용할 수 있던 모든 소프트웨어를 동원하여야 했습니다. 그들이 그저 할 수 있는 것 하나하나만 생각했다면 아마 그들은 거기서 머물러 있었을 겁니다.
     
    '스타트렉 2'에서 사용했던 기술은 바로 '안드레와 월리 꿀벌의 모험(1984)'에서 응용되어 사용되었으며, 당시로서는 숲을 폴리곤으로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피라미드의 공포(Young Sherlock Holmes, 1985)'를 제작하면서도 그들은 또다른 도전을 하게 됩니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에 그려진 기사가 튀어나오는 장면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는 시도였습니다. 지금 기술로는 아무것도 아니라 할 수 있지만, 당시로서는 PIXAR 멤버들이 해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아무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이 아니더라도 스톱 모션이라는 전통적인 방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도전을 합니다.
     
    '룩소 2세(Luxo Jr., 1986)' 역시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존 래스터는 모델링을 공부하다가 뭔가 도전할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멀리서 찾지 않고 바로 눈앞에서 찾았는데 다름 아닌 바로 책상 위 램프였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공부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주위 사람들을 불러모아 결국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게 됩니다.
     
    '스타트렉 2'나 '피라미드의 공포'에서 처럼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 적도 있었고, '룩소 2세' 처럼 스스로 찾아낸 적도 있었지만 픽사의 역사는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아무도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앞서 말한 영화들은 몰라도 아마 디즈니와 PIXAR의 합작영화였던 'Toy Story(1995)'는 많이들 아실 것입니다. 단순히 최초의 full 3D computer graphic animation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던. 'Toy Story'가 태어나기 전에 끊임없는 연구가 시도가 이어집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안드레와 월리 꿀벌의 모험', '룩소 2세', '레드의 꿈', '양철 장난감', '장식품' 등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이렇듯 끊임없는 도전이 준비된 실력과 결합되어 한 수준 뛰어오를 수 있었고, 이것이 일회성이 아닌 기업문화였기에 오늘날의 픽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728x9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