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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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21 - 꿈손 가는 대로/[詩] 2019. 3. 5. 05:57
나비 21 - 꿈 아직은 아니지만 좀더 시간이 흐르면 다시 꿈을 꿀 수 있겠지 그때까지는 그리움만 안더라도 *** 꿈을 꾼다는 것, 희망을 갖는다는 것. 당연한 듯 하면서도 때로는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때면 꿈이 없다는 것에 스트레스 받기보다 그리움을 품고 잠시 기다려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아닐까요? 달맞이꽃(Oenothera biennis)의 꽃말은 기다림과 소원, 마법이라고 합니다. 기다리다 보면 마법처럼 어느 순간 새로운 꿈이 보일지 모릅니다. Image: Oenothera biennis Date: 25 April 2009 Author: Neelix at English Wikipedia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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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13 - 꽃길손 가는 대로/[詩] 2019. 2. 26. 06:20
길 13 - 꽃길 아름다운 길 축복의 길 하지만, 비오면 더 미끄러운 길 *** 꽃길은 가시밭 길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화창한 앞날을 기원하는 길입니다. 하지만, 비라는 장애물이 나타나면 훨씬 미끄러운 길이 되죠. 지금 가는 길이 마냥 아름다운 꽃길처럼 보이더라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Image: Garland of Flowers with Madonna and Child Artist: Daniel Seghers (1590–1661) Date: first half of 17th century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Daniel_Seghers_-_Garland_of_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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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5손 가는 대로/[詩] 2019. 2. 21. 06:07
희망 5 아파도 돼 상처는 아물테니까 슬퍼도 돼 눈물은 멈출테니까 멈춰도 돼 쉬었다 가도되니까 하지만 희망은 놓치지마 놓치는 순간 절망이 되니까 *** 때로는 힘들고, 어렵겠지만, 알라만다(Allamanda)의 꽃말처럼 희망을 갖고 살아가기를... Image: Allamanda cathartica Date: 8 May 2009 Author: Neelix at English Wikipedia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Brightflower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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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2손 가는 대로/[詩] 2019. 2. 13. 06:16
가면 2 남에게 웃음을 주며 자신은 슬퍼하고 남에게 희망을 말하며 자신은 아파하고 가면 뒤에는 숨겨진 아픔이 남아있다 *** 예전에 부친상을 당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해야했다던 한 희극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누구보다 아플 시간에 다른 사람을 웃겨야 한다는 역설적 순간. 웃음을 주는 사람의,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의 숨겨진 모습을 가끔씩 떠올려 봅니다. 거짓과 속임수라는 꽃말을 지닌 꽈리(ground cherry, Chinese lantern plant; Physalis alkekengi)의 또다른 꽃말은 수줍음, 조용한 미, 약함이라고 하죠. 나쁘기만 한 거짓이 아닌 약하고 아프기에 숨기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Image: Physalis alkekengi Date: 5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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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손 가는 대로/[詩] 2019. 2. 12. 06:14
인생 2 청년은 청년대로 아파하고 중년은 중년대로 아파하고 장년은 장년대로 아파하는 아픔의 연장선을 청년은 청년대로 꿈을 꾸고 중년은 중년대로 꿈을 꾸고 장년은 장년대로 꿈을 꾸며 터벅터벅 걸어가는 여행 *** 고비(flowering fern, royal fern, king fern; (속명) Osmund)의 상징은 구마(exorcism)와 여행(旅行, travel)이라고 합니다. 아픔도 있겠지만, 악한 기운을 몰아내며 긴 여행같은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Image: Osmunda regalis Date: 14 July 2009 Author: I.Sáček, senior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m.wik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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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손 가는 대로/[詩] 2019. 2. 11. 06:19
고인물 물이 고였다고 무조건 썩는 것도 바로 썩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물이 고이면 썩기 쉬워지는 건 당연한 이치 썩지 않으려면 흘러야 하고 흐르기 위해선 받을 건 받고 내줄 건 내줘야 한다 *** 흐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것만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계속 주고, 계속 채워나가야 합니다. 존경(尊敬, respect), 애모(愛慕, affection), 감사의 뜻을 지닌 오이풀(salad burnet, (학명) Sanguisorba officinalis)의 또다른 꽃말은 변화(變化, change)입니다. 고이지 않고 흐르며 변화하여사 누군가가 존경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갔으면 합니다. Image: Sanguisorba officinalis Date: 27 August 2015 Photographer: 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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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손 가는 대로/[詩] 2019. 2. 8. 05:24
행복의 조건 돈은 채우면 채울수록 만족할 수 없고 권력은 오르면 오를수록 불안해진다 행복하기 위한 조건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너무도 뻔한 이야기 뻔하지만 버리지 못하고 따르지 못하는 현실 *** 비록 현실에 치이더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행복한 삶(happy life)이라는 꽃말을 지닌 강낭콩(Phaseolus)처럼 삶이 행복하기를 빕니다. Image: Phaseolus vulgaris Date: 17 July 2012 Author: Dinkum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Plant_de_harico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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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4손 가는 대로/[詩] 2019. 1. 29. 06:08
희망 4 잊지마 꿈이 있었던 걸 좌절에 짖눌리고 절망에 갉아 먹힌 듯 보여도 짙은 구름에 가리워진 태양처럼 한바탕 눈물 뒤에 다시 모습을 보일테니까 *** 개옺나무 또는 스모크트리(smoke tree)라고도 불리는 안개나무(Cotinus coggyria)의 꽃말은 희망의 내일이라고 합니다. 안개가 뒤덮인 듯 보이더라도 희망이 가득찬 내일을 맞이하기를 빕니다. Image: Cotinus coggyria (smoke tree) Date: 26 August 2018 Author: S.G.S.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Smoke_tree_Cotinus_coggygria_IMG_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