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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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 보기손 가는 대로/그냥 2011. 5. 30. 12:40
Television has proved that people will look at anything rather than each other. Ann Landers (1918-) TV는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느니 기꺼이 다른 것을 보려 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앤 랜더스 (1918-) 미국 칼럼니스트 친구의 자리를 스마트 폰이 대체하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간관계가 소원해 진다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진정한 친구는 스마트 폰 뿐이고, 나머지는 그저 친구의 친구가 되어 버렸다는. 그러한 이야기는 앤 랜더스의 말처럼 TV가 문화를 바꾸던 1910년 대에도 나오던 이야기였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기기가 문화를 바꿀 때마다 나오는 말들은 문화의 변화에 대해 적응하지 못해서 나오는 우려일까요 아니면 정말 점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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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愛不自貴 (자애부자귀)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5. 27. 19:56
自愛不自貴(자애부자귀) 예수님의 첫번째 계명 사랑. 노자 역시 자신의 세가지 보물[我有三寶 持而保之] 중 첫번째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一曰慈]. 의미하는 바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러한 사랑을 함에 있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그를 사랑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할 줄 몰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희생적인 사랑도 그 바닥에는 자신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왜곡된 자기에 대한 사랑은 자만감이나 무뢰함 또는 이기심과 같은 부정적인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을 사랑하나 높이지 않는다[自愛不自貴]는 노자의 말이 떠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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愼終如始 則無敗事 (신종여시 즉무패사)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5. 26. 21:00
愼終如始 則無敗事 (신종여시 즉무패사) 시작은 반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천리지행 시어족하(千里之行 始於足下). 시작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만큼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시작이 중요하긴 하더라도 전부는 아닙니다. 시작하고 나서 마무리가 안좋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용두사미(龍頭蛇尾)라는 말과 같이... 용두사미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신종여시 즉무패사(愼終如始 則無敗事), 시작부터 끝까지 신중하면 실패할 일이 없다라는 말을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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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길도 한걸음에손 가는 대로/그냥 2011. 5. 26. 19:53
천리길도 한걸음에 '천리지행 시어족하(千里之行 始於足下)'이란 글에서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이에 어느 분이 그러십니다. 그건 옛날 말이고 아무리 먼 길도 한꺼번에 가고자하는 요즘은 천리길도 한걸음에가 맞지 않냐고. 뭐든지 빨리 하려고 하고, 기다리지 못하는 모습. 그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온게 아니냐고 자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천리길을 '한걸음'도 아닌 '한 걸음'에 가려다가 스스로도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럴 때면 빠르게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게 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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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里之行 始於足下 (천리지행 시어족하)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5. 25. 20:47
천리지행 시어족하(千里之行 始於足下). 천리길도 발아래부터 시작된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이 말은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우리말 속담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말입니다. 굳이 한자어나 속담이 아니더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어떤 일인가를 미루어 온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겁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이루려면, 하다 못해 우연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려면, 일단 시작을 해야합니다. 시작을 하긴 해야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급하지 말자. 천리길도 처음 내딛는 발아래서 시작된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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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烹小鮮 (약팽소선)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5. 23. 12:43
若烹小鮮 (약팽소선) 치대국약팽소선(治大國若烹小鮮).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뒤집듯이 해야한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무릇 그에 맞는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너무 작은 것까지 생각하고 관여한다면 정책이 왔다갔다 하다가 정말 크고 중요한 것은 놓칠 수 있습니다. 작은 생선을 구우면서 자꾸만 업치락 뒤치락하면 생선이 부숴져서 먹을게 없어지듯이. 세세한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도 못 막는다는 옛말처럼 작은 문제가 큰 문제가 되고는 하기에. 실무자들은 그런 세세한 부분을 신경써야겠지만 큰 조직을 이끄는 사람은 그런 부분은 믿고 맡겨야 합니다. 리더나 실무자나 똑같이 세세한 것만 신경쓰다가는 정작 큰 그림은 아무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