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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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 Age: New Economy와 New Normal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11. 10. 18. 18:43
Grey Age: New Economy와 New Normal IT버블이 한창일 때 신경제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기존 경제 이론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인플레이션 없는 고성장을 설명하기 위해서. 그리고 신경제를 믿는 사람들은 이것이 앞으로의 경제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결국은 신경제가 아닌 버블이었음이 버블붕괴 후 밝혀졌지만. 혹자는 New Normal이라는 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해석을 합니다. 길었던 버블기가 신경제라는 환상을 만들었듯, 길어지고 있는 버블붕괴기가 이번에는 뉴모멀이라는 말을 만들었을 뿐이라고. 결국 경제는 소위 말하는 Old Economy, Old Normal로 회귀할 것이라고. 지금이 지나치게 좋으면 추락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고, 지금이 지나치게 암울하면 비상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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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전략의 다양화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11. 10. 18. 08:29
헤지펀드: 전략의 다양화 2006년 이후 시중에 돈이 많아지며 돈의 쏠림 현상은 심해졌습니다.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 언급되지만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도 자산가격이 같이 움직이며 분산효과는 떨어지고 관리상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역에 대한 분산 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 역시 마땅치 않습니다. 금융의 글로벌화는 전세계를 동조화 하였고, 분산투자하여도 분산이 되지 않습니다. 주식, 부동산, commodity. 아니면 선진국과 이머징. 똑같이 버블을 경험하고 버블의 붕괴를 경험하였습니다. 누가 조금 더 좋고(나쁘고) 누가 조금 덜 좋냐(나쁘냐). 아니면 누가 조금 빠르고 누가 조금 느리냐의 차이. 과연 분산을 통해 원하던 결과일까요? 이런 상황에서 전략의 분산이 부각될 수 밖에 없습니다. Long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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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 Age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11. 10. 17. 18:20
Grey Age New Normal? Grey Age? 그 무엇이라 부르든 간에 이자 수익이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은 시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딱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New Normal이 이러한 기조가 고착화되며 안정적 저수익 기조에 들어서는 쪽에 무게가 있다면, Grey Age는 저수익 기조하에서 지속되는 변동성에 조금더 무게가 있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실질 이자율은 (-)입니다. New Normal이나 Grey age가 Buy and holder에게 맞지 않는 시대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 매매를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buy and holder의 시대가 가면서 자산배분에도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주식이든 채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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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성과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11. 10. 17. 18:19
헤지펀드 성과 전략별 성과 올해 초부터 9월까지 헤지펀드 실적을 보면 대부분의 전략에서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EM주식(Median -11.35%), MSCI World(-13.75%) 등 전세계적으로 주식의 수익률이 저조하였으며, 절대수익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Long에 bias 되어 있는 특성상 시장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주식 보다는 좋았다고 하지만 펀드 전체 -2.11%는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반면 예상외 저금리 지속에 따라 Fixed Income 전략의 수익률(3.22%)이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 초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올해 전망을 할 때 가장 성과가 안 좋을 것 같은은 전략 중 하나로 꼽았던 CB & Vol Arbitrage 전략이 0.78%로 선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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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에 대한 소견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11. 10. 14. 19:19
미국 부동산에 대한 소견 최근 뜻하지 않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도 투자 건 찾는게 힘들지만, 운용사에서도 뭘해야 할지 몰라서 아이디어를 구하는 차원이라고 합니다. 주식, 채권, Commodity 등 기본적 자산들에 대한 전망은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면 부동산은 알긴 아느냐? 그러면 할 말은 없습니다. 듣고 보고 한 것들의 요약 수준이니까요. 유럽 및 미국의 크레딧과 미국의 부동산 개별자산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유럽 및 미국의 크레딧, 미국 부동산 쪽에 기회가 있을 거라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크레딧 쪽에서는 금융 외 산업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3 ~ 6개월 내에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추가적으로 신용 스프레드는 벌어질 수 있다고 보는데, 실제 부도 급증으로 이어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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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의 차 2 99% vs 1%손 가는 대로/그냥 2011. 10. 14. 19:18
시각의 차 2 99% vs 1% 월가에서 발생하여 전세계로 번지는 시위. 우리는 99%다. 이러한 시위에 대해 부자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내는 1%다. 시위는 일파만파 번져나가지만 양측의 시각은 뚜렷한 차이가 납니다. 사실 어쩌면 부자들은 쏟아지는 비난을 억울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정당하게 돈을 벌고 버는 돈의 40%나 세금을 내는데, 세금을 안내거나 10~20% 내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비난하고 있으니. 하지만 상당수의 부자들은 있는 그대로 세금을 내지 않고, 각종 탈세, 탈루 등을 통해 내야할 세금을 안 내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말이 맞더라도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100명이 살고 있는 사회가 있다고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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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의 차 1 복리후생 vs 시간외 업무?손 가는 대로/그냥 2011. 10. 14. 19:16
시각의 차 1 복리후생 vs 시간외 업무? 예전에 박카스 광고에 나온 장면입니다. 회사에서 등산을 가서 정상 위에 오릅니다. 직원들은 힘들어 하는데 長으로 보이는 사람 혼자 즐거운 표정으로 말합니다. 산에 오르니 좋다고. 그때 한 사람이 너무 좋아서 매주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완전 어이없는 표정이 됩니다. 진정한 피로회복제는 등산이 아닌 약국에 있다는 말로 끝나는 광고. 문득 떠오르게 되는 것은 가을이어서 그런지 등산이나, 체육대회, 워크샵 등 많은 회사들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러한 행사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뚜렷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단합을 도모하는 '직원에 대한 복리후생'라는 시각과 회사에 동원되는 '시간외 업무'라는 시각입니다. 회사나 윗사람들 입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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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무차별?손 가는 대로/그냥 2011. 10. 14. 19:15
전략의 무차별? 예전에 만난 한 애널리스트. 보험업종은 정말 재미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공동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거의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아니더라도 벤치마크를 빙자해서 서로를 베끼고. 비슷한 상품. 비슷한 자산운용. 전략이란 있을 수 없는 산업. 맞는 말도 있고 틀린 말도 있고. 많이들 비슷한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의 상황을 놓고 보면 몇몇 보험사를 제외하면 전략이나 나가려는 방향은 대동소이합니다. 그리고 농협이나 은행의 보험업 진출, 높은 손해율, 낮은 운용 금리로 역마진 우려 등 주변환경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략의 차별화가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른 보험사 인수, 다른 금융업종 진출, 해외 진출, Direct 채널에 대한 대응 방법까지. 오히려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