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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과 아이디 도용...손 가는 대로/그냥 2010. 7. 26. 07:37
개인정보 유출과 아이디 도용... 얼마 전 네이버에서 아이디 도용이 의심된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누군가 내 아이디로 여기저기 스팸 메시지를 남겼다는 것입니다. 바로 비번을 바꾸기는 했지만.... 그 전에도 있었겠지만... 처음은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핫메일에서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진 스팸 메일. 이번엔 네이버. 인터넷 공간에서 나를 증명할 수 있는 건 아이디와 패스워드인데 그것이 여기저기 떠돌고, 누군인지 모르는 사람이 내 행세를 하며 이곳저곳 이상한 글들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이 참 불쾌하지만 딱히 어찌할 방법도 없네요. 문제가 되면 패스워드를 바꾸는 정도인데... 접속사이트가 여러개이다 보니 바꿀 때 마다 전부다 바꾸지는 못해서 당장 제가 쓰는 패스워드 관리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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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3 강용석 의원과 성희롱 발언손 가는 대로/그냥 2010. 7. 25. 08:02
표현의 자유 ○ 강용석 의원과 성희롱 발언 대학생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한 강용석 의원의 발언. 해도 되는 말과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고, 똑같은 말도 해도 되는 자리가 있고 해서는 안되는 자리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공인에게 더 엄격히 적용된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공인이니까. 강용석 의원의 발언은 친구들끼리 술을 마시며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인이 공적인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다. 술자리라고 해도 동석한 사람들은 공적인 모임 후 갖는 자리였다. 회사에서 갖는 회식도 업무의 연장으로 간주하듯, 공적인 자리 후 갖는 자리는 공적인 자리로 볼 수 있다. 그런 부적절한 발언은 표현의 자유로 보장받을 수 없다. 미수다의 루저녀 발언도 그렇다. 친구들과 그런 말을 할 수는 있다. 실제로 많이들 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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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2 KBS와 김미화씨손 가는 대로/그냥 2010. 7. 24. 07:44
표현의 자유 ○ KBS와 김미화씨 편 가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난 좌도 우도 아니다. 맹목적적인 편 가르기를 떠나서 다만 표현의 자유와 관련하여 KBS의 김미화씨 고소가 정당한지 궁금하다. 민사소송이라는 형식을 통한 표현의 자유 침해일까? 김미화씨의 글이 표현의 자유를 넘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표현의 방종일까? 일단 소송이 진행되므로 취하되지 않는다면 공은 법원에 있고, 그 판단은 법원에서 할 것이다. 그냥 개인적으로 떠올려 본 생각. ① 트위터는 공적인 공간인가, 사적인 공간인가? ② 김미화씨의 글이 명예훼손에 해당할 만한 내용인가? ① 우선 트위터는 성격. 아무리 사적인 글을 올리더라도 트위터는 인터넷의 공개성으로 인해 공적인 공간일 수 밖에 없다. 트위터나 블로그를 개인 사생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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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1 대중매체에 담긴 폭력 코드손 가는 대로/그냥 2010. 7. 23. 07:25
표현의 자유 1 ○ 대중매체에 담긴 폭력 코드 그러고 보니, 24시를 볼 때도 잭 바우어의 잔인함을 이야기 했고, 히어로즈를 볼 때도 뇌를 가르는 장면 등 잔인하다 했고, 킥 애스를 보고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그런 것들도 스파르타쿠스에 비하면 덜 하다 할 수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를 보고도 잔인한 장면이 나온다고 했지만, 그러고 보면 사실 잔인하다는 말이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앞서 말한 작품들이 어른용이고 드래곤 길들이기는 어린이 용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러한 분위기에 비하면 잔인하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스펀지 밥을 보면 훨씬 엽기적인 장면들이 아무렇지 않게 나온다. 이제는 내 사고 방식이 옛스러워서 그런 건가 싶어진다. 그러나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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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론손 가는 대로/그냥 2010. 7. 22. 07:18
상위 1%론 캐나다 어학연수 갔을 때 반에 중남미 학생들도 있었다. 인생에 있어 안 좋았던 일이 그날 주제였다. 그때 중남미에서 온 학생이 이야기를 했다. 어느날 은행을 갔는데 은행강도가 들었다고 했다. 은행강도는 은행에 있던 모든 사람의 옷을 전부 벗으라 하고는 은행의 돈을 털어 유유히 도망갔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 학생의 이야기에 놀라며 정말 안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 학생은 오히려 놀라며 반문했다. 누구나 살아가며 1~2번 정도는 은행강도를 당하지 않냐고... 그 말에 선생님이 다른 중남미 학생에게도 물었다. 너도 그런 경험이 있냐고. 그 학생은 옷을 벗으라고 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은행강도 자체는 가끔씩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상위 몇%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듯 말하는 상위 몇 %론은 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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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20 법칙 vs 疑人莫用 用人莫疑손 가는 대로/그냥 2010. 7. 21. 08:08
80대 20 법칙 vs 疑人莫用 用人莫疑 상위 20%가 성과의 80%를 낸다는 80 대 20의 법칙. 더 나아가 혹자는 상위 1%가 성과의 99%를 낸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 역시 2003년 6월 신 경영 선포 10주년 기념회에서 '21세기는 한 사람의 천재가 10만 명, 20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정제도가 안주하면 빈부의 격차가 커지게 된다. 옛 제도인 왕정도,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민주주의도 마찬가지이다. 민주주의 이전에는 위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경쟁에 몰두하고, 중산층은 점점 빈곤층으로 전락하다가 사회의 임계치에 달하면 폭동이 일어나고 정권이 전복되는게 자연스럽게 발생해왔다. 다만 민주주의는 선거란 제도로 정권교체를 합법적 테두리로 끌고 들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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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 랩과 시장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10. 7. 20. 22:49
투자자문사의 자문형 랩이 인기이다. 이제는 끝물이라는 사람도 있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은 좀더 인기를 끌거란 시각이 많다. 그게 언제까지일지 모르기에 후발 증권사나 자문사 입장에서 새로 진입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 자문형 랩의 인기에 대해서는 억 단위의 자금만 이용할 수 있다는 자문사의 맞춤형 서비스를 몇천만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더이상 획일화된 공모펀드로서는 만족할 수 없기에 향후 시장은 이러한 맞춤형 시장이 보다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잠깐의 유행이 아닌 시장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문사를 자회사로 두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 비록 자문사가 할 수 있는 업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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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 애스: 영웅의 탄생 (Kick-Ass)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0. 7. 19. 15:47
킥 애스. 대부분 영화를 볼 때 사전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보다 보니 포스터나 제목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킥 애스의 경우 포스터에서 나오는 포스 는 유치함. 유치할 것 같아서 볼 생각이 전혀 없었던 영화이다. 보고 나서는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은 수퍼맨이나 엑스멘과 같이 초능력을 타고난 Super Hero도 아니고, 스파이더맨과 같이 어떤 사고로 능력을 얻은 것도 아니다. 또한 배트맨이나 아이언 맨처럼 재력이나 첨단 과학이 그 뒤를 받쳐주지도 않는다. 그러다 보니 오로지 몸으로 때우는 노력형 수퍼 히어로라 할 수 있다. 유치한 복장과 유치한 장면들. 그러나 그 유치함 속에 묻어나는 잔인한 장면들. 원작 만화보다는 많이 순화되었다지만 여전히 잔인하고, 폭력적인 부분이 많다. 때문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