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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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클래식 (김태용)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1. 29. 22:46
90일 밤의 클래식 김태용 지음 동양북스 '90일 밤의 클래식'은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90일 밤의 미술관'의 짝꿍 책입니다. 음악이냐 미술이냐의 차이는 있지만, 각 꼭지를 Day로 구분하여 90일 동안 90여개의 작품을 소개하는 비슷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루(Day)가 끝날 때마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 감상팁, 추천음반 등이 나와있습니다. 클래식 작품들은 상당히 방대합니다. 하이든 한 명만 해도 작품이 750곡이 넘죠. 하이든 외에도 500곡 이상 작곡한 작곡가들이 꽤 많습니다. 그 중에 90곡을 고르려면 고민을 했겠죠. 그렇다면 '90일 밤의 클래식'에는 어떤 기준으로 곡들을 실었을까요? 저자는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90곡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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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1. 24. 18:44
90일 밤의 미술관 이용규, 권미예, 신기환, 명선아, 이진희 지음 동양북스 '90일 밤의 미술관'은 유럽 곳곳의 미술관에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설명을 해오던 5명의 도슨트들이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그리고 그외 지역의 미술관들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여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수많은 유명한 작품들 중에서 도슨트들이 고르고 골랐을 작품들인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유명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제목처럼 90일 동안 하루 한 점씩 명화에 대한 소개가 펼쳐지는데, 램브란트 반 레인의 34세 자화상과 63세의 자화상을 같이 소개하는 것처럼 때로는 서로 연관성이 있는 작품들을 같이 소개하기도 해서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작품들은 90점이 조금 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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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테메레르의 마지막 항해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1. 1. 23. 23:03
전함 테메레르의 마지막 항해(The Fighting Temeraire) 하루 1작품씩 총 90작품을 설명해주는 책 '90일 밤의 미술관' 수록된 모든 작품들이 다 좋은 작품이지만, 특히 와닿은 작품 중 하나는 윌리엄 터너(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1775~1851)의 '전함 테메레르의 마지막 항해(The Fighting Temeraire)'입니다. 신기환 도슨트에 의하면, 윌리엄 터너는 영국 근대 미술의 아버지, 영국의 국민 화가로 불릴만큼 영국인들의 지지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화가입니다. 영국 최고 권위의 미술상 이름이 터너상(Turner Prize)이죠. 전함 테메레르의 마지막 항해(The Fighting Temeraire)는 터너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아꼈던 작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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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폴 애들러)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1. 14. 18:59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폴 애들러 지음 한은경, 김윤진 옮김 이원재 감수 21세기 북스 저자는 6가지 위기로 경제적 불합리, 노동자 소외, 반응이 없는 정부, 지속불가능한 환경, 심각해지는 사회분열, 국제갈등을 언급합니다. 이 중 경제적 불합리가 결국 다른 5가지 요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경제는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만큼 충분히 생산적이면서도, 모든 사람들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경제불합리 때문이죠. 전 세계 단 8명이 보유한 자산의 총합이 전 세계 인구 중 하위 50%가 보유한 자산의 총합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2010년 기준 미국 상위 1% 부유층은 전체 주식과 뮤추얼펀드의 48%, 전체 유가증권의 64%, 전체 사업 지분의 6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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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폴 애들러)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1. 14. 18:11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폴 애들러 지음 한은경, 김윤진 옮김 이원재 감수 21세기 북스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제목이 와닿았던 책이면서 서평단 신청은 망설였던 책이기도 합니다.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택하고 있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하에서 양극화가 필연적으로 심화되고 있기에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그 해결책이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죠. 이 책이 그 답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라고나 할까. 내가 정책당국자도 아니니 내가 읽는게 의미가 없을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부담없이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끌리면서도 고민을 했던 책이죠. 책의 표지에도 써 있듯이 저자는 위기의 근원을 자본주의로 보면서 해결책으로 민주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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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영어잡학사전 (김대웅)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1. 7. 07:00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영어잡학사전 김대웅 저 노마드 노마드의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제목처럼 알아두면 잘난 척 좀 해도 좋을 내용을 담고 있죠. 하지만, 잘난 척을 하려면 책의 내용을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좀 더 가벼운 내용의 책을 생각했었는데, 책을 펴 보니 생각보다는 진지한 책이었습니다. 책도 생각했던 것 보다는 두껍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잡학상식 관련 책을 읽고 있다기 보다 영어 어휘를 공부하기 위한 서적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순간도 있습니다. 외울 생각을 하는 순간, 그것은 공부가 되겠죠. 외울 생각을 안 하면 좀더 편하게 볼 수는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외워야 할 것 같은 부담만 덜어내면, 단어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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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구구단을 잡아라!눈 가는 대로/[책]어린이 2020. 12. 29. 10:55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구구단을 잡아라! 고은문화사 신비아파트. 워낙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만화영화 시리즈입니다. 저는 다 파악하지 못할만큼 TV판과 극장판 양쪽으로 많은 시리즈가 나왔으며, 이러한 인기를 몰아 '신비아파트 한자귀신'과 같이 학습만화로도 시리즈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책도 신비아파트 캐릭터들이 가득한 표지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구구단을 잡아라!'라는 긴 제목만 보면 학습만화일 것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학습만화는 아니고,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의 캐릭터를 활용한 워크북입니다. 책표지를 봐도 위에도 '스티커로 시작하는 곱셈구구 워크북'이라고 친절하게 적혀있죠. 하지만,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마음 급한 아이들 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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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해적 (데이비드 롱)눈 가는 대로/[책]어린이 2020. 12. 25. 17:02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해적 글 데이비드 롱 그림 해리 블룸 옮김 이섬민 스푼북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이번에는 해적편입니다. 성도 그렇지만, 해적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동화나 만화 그리고,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합니다. 때로는 아주 나쁜 악당으로, 때로는 잘못된 법에 저항하는 정의로운 존재로, 때로는 정의와 불의를 넘어 그냥 자유로운 영혼으로. 이 책은 그런 해적에 대해 좀더 객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번 책에서도 처음부터 '사략선' 같이 어른들에게도 낯선 단어들이 튀어나옵니다. 하지만, 단어의 뜻도 책에서 설명해주고, 무엇보다도 전에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성'을 보면서 느낀 것은 처음에 볼 때에는 굳이 글자나 단어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처음에는 그냥 편하게 그림만 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