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
수집의 세계 (문웅)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4. 12. 21:05
수집의 세계 문웅 교보문고 수집의 세계. 얼핏 보면 이런 것도 수집하나 싶은 특이한 수집품들이 나열되어 있는 책인가 싶은 제목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수 있고, 기이한 취미를 지닌 사람들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을 보다보니 든 저만의 생각일 수 있습니다. 어쨋든 책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이었습니다. 서예에서, 한국화로, 그리고, 해외 미술품까지 수집의 폭을 넓혀온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가와 화랑, 그리고 수집가라는 미술계의 생태계와 시장에 대해 쉽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수천억원에 거래되는 유명 작품들로 인해 미술작품 수집은 왠만한 부자들이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유명 작품들만 투자대상인 것은 아니죠. 어쩌면 아직 관심을 ..
-
뇌는 당신이 왜 우울한지 알고 있다 (야오나이린)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30. 21:29
뇌는 당신이 왜 우울한지 알고 있다 야오나이린 지음 정세경 옮김 더퀘스트 나도 왜 그런지 궁금할 때가 많은 나의 생각. 영화 인사이드아웃(Inside Out, 2015)에서 처럼 내가 아니라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들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여서일까요? '뇌는 당신이 왜 우울한지 알고 있다'는 우울할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울함을 떠나서 그냥 내 머릿 속이 궁금해져서 고른 책입니다. 영화 루시(Lucy, 2014)에서 처럼 뇌를 더 잘 사용한다고 초인적 힘을 발휘하게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많은 뇌가 왜 그럴지 궁금했죠. 책은 심리학과 연결되면서도 서로 다른 분야인, 뇌과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뇌의 이곳저곳의 명칭과 의학용어들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습..
-
Tripful 홍대.연남.망원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25. 23:19
Tripful 홍대.연남.망원 이지앤북스 이지앤북스에서 나온 Local Travel Guide Book인 Tripful 시리즈의 19번째 책인 홍대, 연남, 망원 지역 버전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슬슬 올해나 내년에는 꼭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전히 지금은 해외 나가는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홍대, 연남, 망원 지역의 이곳저곳을 소개하는 이 책은 관심을 끕니다. 처음 만났을 때 느껴지는 건은 책이 다른 책들과 비교했을 때 얇다는 겁니다. 보기에 따라 부담없이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가격에 비해 너무 얇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책은 내용이 중요하지, 두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 책의 구성은 얼핏보면 잡지처럼 되어 있습니다..
-
분양의 세계 (박병주)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25. 19:39
분양의 세계 박병주 지음 슬로디 미디어 얼마 전 라디오에서 아파트 분양받은 사람의 사연이 나왔습니다. 사연을 소개한 DJ는 자신을 포함, 주위에서는 당첨이 어려운데 라디오 사연 중에는 분양 당첨관련 사연이 많이 들어온다고 말을 합니다. 꼭 라디오는 아니어도 당첨 여부를 떠나 주위에서 많이 듣고 보게 되는 아파트 분양관련 이야기. 하지만, 분양 자체에 대해 아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책의 표지 사진을 보는 순간, 이것을 공부해서 분양 당첨을 높여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분양상담사가 되야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분양과 관련된 프로세스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자는 나레이터 모델에서 분양 모델하우스 도우미로 일을 옮기고, 분양상담사의 일을 시작하여 지금은 본부장까지 ..
-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부동산학개론 (해커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14. 21:54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부동산학개론 해커스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고 취득하는 자격증 중 하나는 공인중개사일 겁니다. 사무실 역시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 공부해야 할 과목들에 대해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죠. 하지만, 지인 한 분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제일 좋은 것이 공인중개사 시험이라고. 자격증은 없는 것 보다 있는게 좋으니까 따면 좋겠지만, 자격증에 뜻이 없어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해 보라고. 7~8년 전에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주위 사람들에게 말로만 하지 않고, 본인도 준비를 하여 이야기 한 그 이듬해에 공인중개사 2차까지 합격을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개업은 하지 않았고, 당분간 개업..
-
내 생애 첫 심리학 (박준성)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8. 21:52
내 생애 첫 심리학 박준성 지음 메이트북스 '인간은 합리적인 척하는 비합리적인 존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합리적은 아니지만 패턴이 존재합니다. 심리학이 존재하는 것은 그렇기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완벽하게 합리적이라면 누구나 100% 예측이 가능하기에 학문이 되기 어렵고, 패턴이 없다면 정리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어서 학문의 대상으로 삼기가 어려울테니까요. 복잡하면서도 랜덤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모습으로 인해 직접 사람을 만날 때에는 물론, 일반적인 사회생활이나 경제생활, 또는 투자와 같이 사람들의 행동 영향을 주는 분야에서 사람들의 심리를 아는 것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까지 갈 것도 없이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가 왜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할 때도 많죠. '..
-
디테일로 보는 서양미술 (수지 호지)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4. 23:08
르네상스부터 동시대 미술까지 디테일로 보는 서양미술 저자 수지 호지 역자 김송인 마로니에북스 처음 미술관련 서작들믈 읽을 때에는 미술관련 서적은 몇권 읽으면 뻔하지 않을까 싶었죠. 하지만, 읽을 수록 더 재미있어집니다. 책에 수록할 작품들을 고르는 것도 다양하고, 같은 작품을 골랐더라도 설명이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디테일로 보는 서양미술은 제목 그대로 그림의 디테일한 부분을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디테일로 보는 현대미술이 1월에 출간되었고, 시리즈 두번째 책이라 할 수 있죠. 시기적으로는 14세기 르네상스부터 21세기 동시대 미술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100점의 작품들을 골라서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주며 전반적인 설명을 한 후, 다음으로 넘어가면 그림 곳곳을 확대해 보여주면서 추가적인 설명을 하는 형식입..
-
여행의 품격 (박종인)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2. 28. 16:39
여행의 품격 글, 사진 박종인 상상출판 여행의 품격은 '박종인의 땅의 역사'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여행 에세이입니다. 제목만 보면 품격있는 여행에 대한 책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제에서 단순한 여행 서적이 아닌 땅과 관련된 역사를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느껴집니다. 여행기자이기도 한 박종인 작가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대해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우리나라 곳곳에 위치한 땅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과거이기도 하고, 현재이기도 하죠. 그리고, 미래와도 단절되지는 않을 겁니다. 책은 35개의 꼭지들로 되어있는데, 꼭지의 제목들은 각각 특정 지역 및 그 지역에 관련된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역들은 낯익을지 몰라도 인물들은 대부분 이름만 듣고 알만한 그런 유명인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