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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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생존수업 (조중혁)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4. 18. 23:26
인공지능 생존수업 조중혁 슬로디미디어 '생존'이라는 다소 무서운 단어를 달고 있는 책의 제목. 공상과학영화에서처럼 인공지능이 인류를 몰살시키려고 하고 이러한 공격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은 당연히 아닙니다. 이 책은 SF소설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일자리는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사라지는 일자리와 생겨나는 일자리에 대한 고민은 현실적인 생존 고민일 겁니다. 유토피아의 저자 토마스 모어는 모두가 행복한 유토피아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유토피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일을 해야했기에 노예의 가혹한 노동을 지지하였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생존수업의 저자는 토마스 모어가 생각했던 유토피아를 유지하기 위한 노동을 로봇이 담당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하지만, 로봇의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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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생존수업 (조중혁)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4. 18. 21:04
인공지능 생존수업 조중혁 슬로디미디어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죠. 그러다 보니, 인공지능이나 로봇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전문가 vs 경제학자 또는 미래학자 인공지능이나 로봇 전문가 등 개발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경제학자나 미래학자 등 사회에 미치는 영향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어느 한 쪽의 관점이 아닌 양쪽의 이야기를 다 언급합니다. 기술자체의 현주소는 개발 관련 전문가들이 가장 잘 알 겁니다. 그들의 눈에는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대체할 것이라는 사회의 걱정은 마치 이제 겨우 화성 탐사선을 보내면서 화성의 인구과잉을 걱정하는 것 처럼 너무 앞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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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시대 일자리의 미래 (제이슨 솅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4. 15. 23:33
로봇시대 일자리의 미래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미디어숲 로봇과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무조건 낙관적인 로보토피아나 인류의 종말로 이어지는 로보칼립스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를 다루는 영화나 소설들 중에는 로보칼립스적 세계관을 갖는 경우가 많죠. 보다 자극적이니까요. 로보칼립스 vs 로보토피아 저자가 예상하는 미래는 로보칼립스나 로보토피아 같은 극단적 형태가 아닌, 로보칼립스적인 부분도 지니고 있고 로보토피아적아 부분도 지니고 있는 그 중간 어디쯤으로 훨씬 현실적인 전망이라고 할 수 있죠. 저자는 로봇이 인류에게 가져올 변화가 크기는 하지만, 산업혁명이 가져왔던 충격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대장장이를 의미하는 스미스(Smith)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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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의 세계 (문웅)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4. 12. 21:05
수집의 세계 문웅 교보문고 수집의 세계. 얼핏 보면 이런 것도 수집하나 싶은 특이한 수집품들이 나열되어 있는 책인가 싶은 제목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수 있고, 기이한 취미를 지닌 사람들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을 보다보니 든 저만의 생각일 수 있습니다. 어쨋든 책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이었습니다. 서예에서, 한국화로, 그리고, 해외 미술품까지 수집의 폭을 넓혀온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가와 화랑, 그리고 수집가라는 미술계의 생태계와 시장에 대해 쉽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수천억원에 거래되는 유명 작품들로 인해 미술작품 수집은 왠만한 부자들이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유명 작품들만 투자대상인 것은 아니죠. 어쩌면 아직 관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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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당신이 왜 우울한지 알고 있다 (야오나이린)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30. 21:29
뇌는 당신이 왜 우울한지 알고 있다 야오나이린 지음 정세경 옮김 더퀘스트 나도 왜 그런지 궁금할 때가 많은 나의 생각. 영화 인사이드아웃(Inside Out, 2015)에서 처럼 내가 아니라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들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여서일까요? '뇌는 당신이 왜 우울한지 알고 있다'는 우울할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울함을 떠나서 그냥 내 머릿 속이 궁금해져서 고른 책입니다. 영화 루시(Lucy, 2014)에서 처럼 뇌를 더 잘 사용한다고 초인적 힘을 발휘하게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많은 뇌가 왜 그럴지 궁금했죠. 책은 심리학과 연결되면서도 서로 다른 분야인, 뇌과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뇌의 이곳저곳의 명칭과 의학용어들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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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홍대.연남.망원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25. 23:19
Tripful 홍대.연남.망원 이지앤북스 이지앤북스에서 나온 Local Travel Guide Book인 Tripful 시리즈의 19번째 책인 홍대, 연남, 망원 지역 버전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슬슬 올해나 내년에는 꼭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전히 지금은 해외 나가는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홍대, 연남, 망원 지역의 이곳저곳을 소개하는 이 책은 관심을 끕니다. 처음 만났을 때 느껴지는 건은 책이 다른 책들과 비교했을 때 얇다는 겁니다. 보기에 따라 부담없이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가격에 비해 너무 얇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책은 내용이 중요하지, 두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 책의 구성은 얼핏보면 잡지처럼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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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의 세계 (박병주)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25. 19:39
분양의 세계 박병주 지음 슬로디 미디어 얼마 전 라디오에서 아파트 분양받은 사람의 사연이 나왔습니다. 사연을 소개한 DJ는 자신을 포함, 주위에서는 당첨이 어려운데 라디오 사연 중에는 분양 당첨관련 사연이 많이 들어온다고 말을 합니다. 꼭 라디오는 아니어도 당첨 여부를 떠나 주위에서 많이 듣고 보게 되는 아파트 분양관련 이야기. 하지만, 분양 자체에 대해 아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책의 표지 사진을 보는 순간, 이것을 공부해서 분양 당첨을 높여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분양상담사가 되야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분양과 관련된 프로세스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자는 나레이터 모델에서 분양 모델하우스 도우미로 일을 옮기고, 분양상담사의 일을 시작하여 지금은 본부장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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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부동산학개론 (해커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14. 21:54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부동산학개론 해커스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고 취득하는 자격증 중 하나는 공인중개사일 겁니다. 사무실 역시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 공부해야 할 과목들에 대해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죠. 하지만, 지인 한 분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제일 좋은 것이 공인중개사 시험이라고. 자격증은 없는 것 보다 있는게 좋으니까 따면 좋겠지만, 자격증에 뜻이 없어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해 보라고. 7~8년 전에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주위 사람들에게 말로만 하지 않고, 본인도 준비를 하여 이야기 한 그 이듬해에 공인중개사 2차까지 합격을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개업은 하지 않았고, 당분간 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