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가는 대로/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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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입 가는 대로/기타 2022. 8. 12. 19:53
편의점 도시락 편의점 도시락은 거의 먹지 않는데, 최근 물가상승과 더불어 뉴스에 많이 나옵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어느 기자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직접 사먹은 후 소감을 기사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기사를 보다보니 궁금해집니다. 정말 기사대로 왠만한 식당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나아졌는지. 월급은 그대로이면서 물가만 오른게 맞기는 하지만, 이런 기사들이 더 사람들을 편의점으로 부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쨋든 다른 것을 사러 GS25에 갔다가 갑자기 든 궁금증에 편의점 도시락을 사보았습니다. 종류는 여럿인데 인기있는 도시락들은 이미 다 소진되어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았습니다. 보았던 글에 의하면 편도족들은 어느 편의점에 어느 도시락이 맛있는지 알고 있고, 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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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주문입 가는 대로/기타 2022. 7. 30. 18:12
스마트 주문 얼마 전 모 패스트푸드점에 갔더니 키오스크 앞에 줄이 길게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네이버에서 스마트하게 주문을 해놓은 저는 그 줄을 보며 주문한 음식을 받아서 바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 제가 스마트하게 주문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오스크 앞에 서있는 사람들은 다들 쿠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앱이나 웹으로는 사용할 수 없고, 키오스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때문이었습니다. 가격을 올리면서 가격저항을 낮추려고 할인쿠폰을 엄청 뿌려댄 모양이더군요. 하지만, 혼자 정가 그대로 주문한 셈. 할인받지 못한 사람이 혼자는 아니겠지만, 기분은 나만 할인받지 못한 느낌. 나만 스마트하게 주문한게 아니라, 나만 스마트하지 못했습니다. 꼭 패스트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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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앤드 프리미엄 10중 기능성 멀티팩입 가는 대로/기타 2021. 1. 19. 18:47
쁘띠앤드 프리미엄 10중 기능성 멀티팩 아는 후배 중에 영양제와 건강식품에 관한한 주위에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후배가 있습니다. 영양제만 갖고도 배가 부르겠다고 할 정도로 많은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었죠. 이건 이래서 먹어야 하고, 저건 저래서 먹어야 하고. 어떤 건 매일 섭취해야 하고, 어떤 건 몸이 이상할 때 먹어야 하고. 옆에서 보다가 그렇게 많이 먹는 것 보다 여러 성분이 있는 것을 먹으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여러성분이 있는 것은 보통 일일권장량의 100%가 들어있지 않아서 균형있게 영양을 채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오히려 이도 저도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따로따로 먹여야 한다는 것이 그 후배의 지론이었습니다. 그것만 먹으면 일부 영양소가 부족하고, 부족하다고 낱개로 보충하게 되면 과잉섭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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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앤드 프리미엄 10중 기능성 멀티팩입 가는 대로/기타 2021. 1. 14. 20:04
쁘띠앤드 프리미엄 10중 기능성 멀티팩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식단만 잘 꾸미면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하니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알약이나 분말형태의 영양소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혹자는 현대인들은 영양과잉 상태이므로 영양제를 먹는게 아니라 오히려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죠. 하루 세끼 식품으로 잘 맞출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음식만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성분도 많고, 그런 식단을 짜서 준비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도는 안해봤지만, 가능하다고 해도 맛이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몇년 전 미국 뉴스에 의하면 수십년 전 농산물과 현재 농산물의 영양소 함유량이 다르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농산물을 빠르게 성장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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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입 가는 대로/기타 2020. 11. 21. 13:54
파김치 어느날 길을 걷고 있는데, 뒤에서 두 여학생이 주고 받는 말이 들려옵니다. "아~ 파김치 먹고 싶다."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중학생 정도 될 것 같은 앳된 목소리. 햄버거나 스파게티가 어울릴 것 같은데, 파김치를 먹고 싶어하니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학생은 하얀 백반 위에 파김치를 얹어 먹는 과정을 친구한테 이야기하는데, 앞에 걷고 있던 제 입에도 침이 고일 정도로 생생하게 표현을 합니다. TV에서 보면 한 컷이라도 더 나오려고, 좀더 과장하고, 화려한 미사어구나 튀는 비유로 표현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거 전혀없이 그냥 따뜻한 흰 쌀밥 위에 파김치를 얹어 입에 가져가는 과정만 말하는데, 어쩜 그리 맛있게 말하는지. 그 학생이 얼마나 먹고 싶어하는지 느껴졌습니다. 저 학생이 제 딸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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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유자 고흥햇유자차입 가는 대로/기타 2020. 11. 7. 08:39
십일월유자 고흥햇유자차 유자차는 가을과 겨울의 최애 음료였습니다. 사실 요즘은 커피를 더 찾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아하는 차 중 하나이죠. 향긋한 냄새와 달콤함. 그리고, 기관지 보호나 감기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차가운 날씨에 더욱 좋죠. 여름에 유자에이드도 좋지만, 역시 따뜻한 유자차가 더 제격입니다. 그런데, 유자차를 찾을 때 아쉬움이 있다면 유자차 마다 너무 차이가 있다는 것. 머릿 속에서는 아직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직접 담가주신 유자차 맛이 남아 있는데... 카페에서 먹으면 어느 곳에서는 유자청을 정말 찔끔 넣어서, 먹으면서 허전함만 가득하죠. 그렇다고, 내맘대로 듬뿍 넣어 먹겠다며 마트에서 사도 잘못사면 유자보다 설탕맛만 강해서 실망하기도 합니다. 원래 ○○청이라는 것들이 설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