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가는 대로/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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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드릴까요?입 가는 대로/기타 2023. 3. 19. 15:46
따뜻하게 드릴까요? 찬 기운 깊어 가는 어느 늦은 가을에 지인들과 한 돈가스 집에 간 적이 있습니다. 새로 생긴 그곳은 인테리어도 일본풍으로 세련된 느낌이 났습니다. 같이 간 사람들은 맥주 한 잔씩 하자고 하면서 일본맥주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주문을 받는 종업원이 물었습니다. "차갑게 드릴까요, 따뜻하게 드릴까요?" 당연히 시원하게지 싶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말했습니다. "정말 따뜻하게도 되나요?" "네. 원하시면 뎁혀드려요." 사람들은 인테리어도 범상치 않더니 술도 평범하지 않나 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럼, 난 따뜻하게요." 따뜻한 맥주가 맛있을까 싶었던 일행들은 여기 아니면 언제 따뜻한 맥주를 먹어 보겠냐는 그 사람의 말에 전원 따뜻한 맥주로 통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문을 받고 잠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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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크무슈입 가는 대로/기타 2023. 3. 19. 12:18
크로크무슈 Croque-monsieur 크로크무슈 또는 크로크므시외는 프랑스 식 토스트로 햄샌드위치에 치즈를 얹어 구운 것입니다. 크로크(Croque)는 와작와작 씹어먹는다는 뜻이고, 므시외(monsieur)는 아저씨(Mr.)를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겨울철 광산에서 광부들이 도시락으로 싸간 샌드위치가 굳게 되면 이를 난로에 올려놓아 데워 먹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유래한 음식이 크로크무슈입니다. 요즘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고, 냉동식품으로도 여러 종류가 나와있습니다. 차갑게 식은 샌드위치를 난로 위에 데워 먹듯이 냉동 크로크무슈를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간단한 식사나 간식으로 좋습니다. 크로크무슈의 바삭바삭함을 느끼고 싶으면 전자렌지 보다는 에어프라이가 좀더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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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우유입 가는 대로/기타 2023. 3. 18. 21:25
멸균우유 개인적으로는 저지방 보다 일반우유, 생우유 보다는 멸균우유가 더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멸균우유는 제 입맛에 맞을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도 길고, 더 저렴해서 좋죠. 하지만, 예전에 아는 분이 멸균우유는 유해균까지 다 죽이기 때문에 몸에 안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후로는 거의 안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본 글에서 글을 쓴 분이 그러더군요. 굳이 따지자면 멸균우유 보다 생우유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멸균으로 사라지는 유해균 때문에 우유를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그러면서 말했습니다. 우유를 맛으로 먹는다면 자신의 입맛에 맞추면 되고, 영양소 때문에 먹는 거라면 칼슘 등 영양성분은 멸균우유나 생우유나 차이가 없다고. 그래서 오랜 만에 멸균우유를 사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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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바란스 치즈입 가는 대로/기타 2023. 3. 17. 19:05
칼로리바란스 치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칼로리바란스 치즈입니다. 요즘은 다양한 체중조절용 식품들이 있지만, 칼로리바란스가 처음 나왔을 때에는 나름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과연 한끼 식사 대용으로 적당한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바쁠 때, 칼로리바란스 하나를 먹으면 심리적으로는 든든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먹기 퍽퍽하다 보니 흰 우유랑 먹으면 잘 어울렸죠. 편의점에서 눈에 띈 칼로리바란스 치즈. 옛 생각에 한번 사보았습니다. 어느새 2,000원까지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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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입 가는 대로/기타 2022. 8. 12. 19:53
편의점 도시락 편의점 도시락은 거의 먹지 않는데, 최근 물가상승과 더불어 뉴스에 많이 나옵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어느 기자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직접 사먹은 후 소감을 기사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기사를 보다보니 궁금해집니다. 정말 기사대로 왠만한 식당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나아졌는지. 월급은 그대로이면서 물가만 오른게 맞기는 하지만, 이런 기사들이 더 사람들을 편의점으로 부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쨋든 다른 것을 사러 GS25에 갔다가 갑자기 든 궁금증에 편의점 도시락을 사보았습니다. 종류는 여럿인데 인기있는 도시락들은 이미 다 소진되어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았습니다. 보았던 글에 의하면 편도족들은 어느 편의점에 어느 도시락이 맛있는지 알고 있고, 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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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주문입 가는 대로/기타 2022. 7. 30. 18:12
스마트 주문 얼마 전 모 패스트푸드점에 갔더니 키오스크 앞에 줄이 길게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네이버에서 스마트하게 주문을 해놓은 저는 그 줄을 보며 주문한 음식을 받아서 바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 제가 스마트하게 주문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오스크 앞에 서있는 사람들은 다들 쿠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앱이나 웹으로는 사용할 수 없고, 키오스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때문이었습니다. 가격을 올리면서 가격저항을 낮추려고 할인쿠폰을 엄청 뿌려댄 모양이더군요. 하지만, 혼자 정가 그대로 주문한 셈. 할인받지 못한 사람이 혼자는 아니겠지만, 기분은 나만 할인받지 못한 느낌. 나만 스마트하게 주문한게 아니라, 나만 스마트하지 못했습니다. 꼭 패스트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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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앤드 프리미엄 10중 기능성 멀티팩입 가는 대로/기타 2021. 1. 19. 18:47
쁘띠앤드 프리미엄 10중 기능성 멀티팩 아는 후배 중에 영양제와 건강식품에 관한한 주위에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후배가 있습니다. 영양제만 갖고도 배가 부르겠다고 할 정도로 많은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었죠. 이건 이래서 먹어야 하고, 저건 저래서 먹어야 하고. 어떤 건 매일 섭취해야 하고, 어떤 건 몸이 이상할 때 먹어야 하고. 옆에서 보다가 그렇게 많이 먹는 것 보다 여러 성분이 있는 것을 먹으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여러성분이 있는 것은 보통 일일권장량의 100%가 들어있지 않아서 균형있게 영양을 채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오히려 이도 저도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따로따로 먹여야 한다는 것이 그 후배의 지론이었습니다. 그것만 먹으면 일부 영양소가 부족하고, 부족하다고 낱개로 보충하게 되면 과잉섭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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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앤드 프리미엄 10중 기능성 멀티팩입 가는 대로/기타 2021. 1. 14. 20:04
쁘띠앤드 프리미엄 10중 기능성 멀티팩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식단만 잘 꾸미면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하니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알약이나 분말형태의 영양소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혹자는 현대인들은 영양과잉 상태이므로 영양제를 먹는게 아니라 오히려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죠. 하루 세끼 식품으로 잘 맞출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음식만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성분도 많고, 그런 식단을 짜서 준비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도는 안해봤지만, 가능하다고 해도 맛이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몇년 전 미국 뉴스에 의하면 수십년 전 농산물과 현재 농산물의 영양소 함유량이 다르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농산물을 빠르게 성장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