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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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손 가는 대로/그냥 2022. 12. 22. 21:24
집단지성(集團知性, Collective Intelligence) 집단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집단지성입니다.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된 지적 능력은 똑똑한 하나의 개체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다는 것이죠. 하지만, 집단에서 다수에 의해 의사결정을 한다고 다 집단지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집단지성이 개체의 지적능력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강압적, 독단적 의사결정이 아니어야 합니다. 특정인의 강압적 또는 독단적 의사결정에 좌우된다면 그 집단은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단지, 특정인의 책임회피를 위해 동원된 거수기에 불과합니다. 또 하나는 선동적 의사결정도 아니어야 합니다. 특정인에 의한 강압이나 독단이 아니어도 선동에 의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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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의 변명손 가는 대로/그냥 2022. 12. 6. 06:08
스토커의 변명 A를 스토킹하던 스토커 B는 스토킹한 이유를 자신은 A를 좋아하는데 A가 자신의 연락을 안받기 때문에 그랬었다며, 자신이 잘못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연락을 안받은 A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C를 스토킹하던 스토커 D는 스토킹한 이유를 자신이 C에게 연락을 했을 때 C가 잘 받아주어서 C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연락을 잘 받아주었던 C가 잘못한 거라는 거죠. 연락을 받았든 안 받았든 상대방 잘못도 있다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둘 다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는 생각을 할 겁니다. 잘못한 것은 스토커이지 스토킹 당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변하지 않죠. 하지만, 스토커들은 스토킹한 게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정말 그렇게 믿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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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충돌손 가는 대로/그냥 2022. 12. 5. 06:01
인권의 충돌 우리는 모두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도 충돌하지 않는 이상적인 세상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같이 부대끼며 살아가다 보니 권리는 계속 충돌을 하게 됩니다.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대의는 좋지만 현실로 들어오면 인권들 간에도 충돌은 필연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을 주장하기 위해서도 균형이 필요합니다. 학생과 교사, 그리고 교육 교사의 권위가 절대적이었던 시기도 있습니다. 그때가 무조건 좋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의 매'도 있었지만, 단순히 자신의 '화풀이'나 '심심풀이'로 매를 든 교사들도 있었으니까요. 모든 선생님이 그랬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 당시 선생님들은 지식전달자가 아닌 교육자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교과를 가르쳤지만 학생들의 인성과 품행에도 신경을 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