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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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 Gas 01-02-02 매장량(Reserve)과 자원량(Resources) 관련 개념도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2. 12. 14. 08:12
2) 매장량(Reserve)과 자원량(Resources) 관련 개념도 여러가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결국 얼마나 묻혀있는지 얼마나 캐낼 수 있는지 알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깊은 땅속에 있다 보니 여러가지 탐사를 해도 알아내기 힘듭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두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얼마나 있는게 확실한가이고 다른 하나는 캐내는 게 돈이 될거냐는 것입니다. 경제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자원량(resources)과 매장량(reserve)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자원량은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양입니다. 이 중 기술적∙경제적으로 생산 가능한 경우, 즉 상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매장량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투명하게 들여다 보는게 아니다 보니, 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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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 Gas 01-02-01 원시 부존량(Petroleum Initially in Place)과 회수가능 매장량(Estimated Ultimate Recovery)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2. 12. 13. 20:20
쉽게 풀어쓴 자원개발 이야기. 이제 두번째 꼭지인 '매장량과 자원량'입니다. 2. 매장량(Reserve)과 자원량(Rescources) 1) 원시 부존량(Petroleum Initially in Place)과 회수가능 매장량(Estimated Ultimate Recovery) 일반적으로 매장량하면 묻혀있는 총량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원개발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다는 걸 기본적으로 아실 겁니다.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쓰고 있고 또 중요한 내용이기도 하니 조금 시간을 할당해 보겠습니다. 원래 묻혀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총량을 원시 부존량이라고 합니다. 그냥 묻혀있는 양이기에 정적인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Petroleum Initially in Place(PI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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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관련 여러 생각들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2. 12. 6. 13:50
여전히 국내에서는 뜨거운 주제인 셰일가스. 셰일가스와 관련된 의견은 크게 3~4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셰일가스가 세상을 바꿀거라는 의견입니다. 전세계 셰일가스의 추정 매장량 1,500억톤. 세계 천연가스 공급량이 2010년 약 25억톤이었으니 엄청난 양입니다. 전 세계가 60년간 사용가능한 매장량이라고 하고, IEA에서는 천연가스 황금시대(Golden Age of Gas)에 돌입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셰일가스 부존량이 862Tcf인 미국은 2035년경 미국 총 가스생산의 49%인 2.9억톤을 생산할 전망이며, 2035년까지 신규 발전설비의 60%를 가스발전으로 확충할 거라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2008년 $9/MMBTU에 달하던 가스가격은 2012년 3월에는 $2 수준까지 떨어졌고, 같은 기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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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 Gas 01-01-08 석유부존을 위한 4대 요건과 셰일석유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2. 12. 6. 09:14
8) 석유부존을 위한 4대 요건과 셰일석유 셰일가스/오일(Shale Oil/Gas)의 경우 근원암과 저류암이 같은 층이 됩니다. 셰일층에서 석유가 생성되었는데 근원암인 셰일층이 너무 치밀하다 보니 생성된 석유가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셰일층에 그대로 갇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트랩이나 덮개암의 중요성은 덜하고 플레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구조 또는 방법이 중요하게 됩니다. 셰일가스/오일의 경우 새로 발견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 형태로 묻혀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으나 기술적 경제적 이유로 상업성이 없다고 여겨지던 석유가 유가의 상승과 기술의 발달 등으로 상업성이 생긴 경우입니다. 비슷하지만 셰일층이 아니고 올라가다가 다른 층에 붙들린 경우는 치밀석유(Tight Oil/Gas)라고 합니다. 셰일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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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 Gas 01-01-07 덮개암(Cap Rock)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2. 12. 3. 19:50
7) 덮개암(Cap Rock) 액체를 담기 위해서는 모양이 중요합니다. 그게 바로 구조죠. 하지만 똑같이 오목한 모양이어도 종이로 만들었냐 유리로 만들었냐에 따라 액체를 담을 수 있는지는 차이가 납니다. 여러 종류의 암석 중 구조를 막아줄 수 있는 재질의 지층을 덮개암 또는 모암(帽岩)이라고 합니다. 즉, 덮개암은 석유가 묻혀있는 위를 덮어서 석유가 위로 못 빠져나가게 하는 유체가 투과하기 힘든 암석인 것입니다. 저류암과는 반대로 공극률(孔隙率)과 투수율(透水率)이 아주 낮아야 덮개암의 기능을 하게 됩니다. 덮개암도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는데 셰일, 이암(泥岩) 및 치밀한 석회암이 포함됩니다. 특히 쇄설성(碎屑性) 저류암의 경우 셰일이 덮개암 기능을 하며, Shale 층이 덮개암 노릇을 하고 있는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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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 Gas 01-01-06 저류암(貯留巖 , Reservoir Rock)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2. 12. 3. 12:36
6) 저류암(貯留巖 , Reservoir Rock) 구조는 오목한 모양의 그릇을 거꾸로 놓은 것이 비교할 수 있지만, 그 안이 텅 비어 있지는 않습니다. 암석으로 차 있는 곳에 유체가 들어가게 되는데, 그 안에 무엇이 차 있느냐에 따라 물이 들어가는 양은 다르게 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똑같은 높이로 물을 채우더라도, 왼쪽과 오른쪽에 채워지는 양은 차이가 납니다. 알갱이 간의 틈 사이가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석유와 같은 유체가 채워져야할 구조에 들어가서 석유를 품고 있는 암석을 저류암(貯留巖, reservoir)이라고 합니다. 사암, 석회암, 돌로마이트 등이 이에 해당되며 화성암이나 변성암의 틈에도 집적이 됩니다. 저류암의 특징을 이야기 할 때 중요한 것은 공극률(Porosity)과 유체투과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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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 Gas 01-01-05 근원암(Source Rock, 根源巖)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2. 11. 30. 18:38
5) 근원암(Source Rock, 根源巖) 포유 구조 보다 먼저 설명을 하는게 나았을 것 같은데... 근원암(Source Rock)이란 일반적으로 어떤 것이 유래한 모암(母岩)을 지칭합니다. 석유지질학에서는 석유가 생성되는 지층을 말하죠. 즉, 유기물을 함유하고 그것이 압력과 열의 작용으로 원유나 가스로 변화하는 작용이 일어난 것으로 보여지는 지층입니다. 셰일(shale, 혈암, 頁岩)이나 이암(mudstone, 泥巖) 등 점토질 퇴적암 또는 탄산염암 퇴적암으로 흑색 내지 흑회색 등 어두운 색깔을 띠며, 퇴적된 유기물의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석유가 유체이다 보니 가만히 이동을 하게 되어서, 최초에 생성되었을 때의 지층과 묻혀있는 지층이 반드시 같지는 않게 됩니다. 유층(油層) 부근 또는 그 하위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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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 Gas 01-01-04 포유구조(entrapment)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2. 11. 29. 08:20
4) 포유구조(entrapment) 이솝우화 중에 두루미와 여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여우가 두루미를 집으로 초대합니다. 여우는 두루미를 식탁으로 안내했습니다. 식탁에는 납작한 접시에 맛있는 스프가 담겨 있었죠. "두루미야, 맛있게 먹어!" 그리고 여우는 혓바닥으로 맛있게 국을 핥아 먹었습니다. 하지만, 부리가 뽀족한 두루미는 한 입도 먹지 못한 채, 고소한 냄새만 맡아야 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안 먹어? 속이 안좋으면 내가 대신 먹을게." 말을 마친 여우는 두루미의 스프까지 모두 먹어 버렸죠. 두루미는 화가 난채 고픈 배를 쥐고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루미라고 가만히 있지는 않았죠. 두루미는 저번 초대에 대한 답례로 여우를 초대합니다. "어서와, 여우야!" 식탁 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