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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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보기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13. 2. 2. 13:58
숨바꼭질과 술래잡기를 섞어 놓은 듯한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하는 런닝맨. 꽤 오래전에 한번은 그런 장면이 나왔습니다. 기린 이광수가 사무실 안에 숨습니다. 못찾게 하려고 사무실 불을 끄는 용의주도한(?) 모습. 하지만 정작 찾아나선 유르스윌리스 유재석은 훝어보다가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왜 저기만 불이 꺼져있지? 지나가려던 유재석은 그곳으로 들어가 이광수를 찾습니다. 그 장면을 보며 문득 작은 곳에서의 최선이 전체적인 관점에서 최선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TV 프로그램에서는 눈에 띄기도 쉽고 그냥 웃고 넘어가지만 일을 할 때, 그리고 다른 일상생활에서 그런 일들이 있을 수 있는데 차마 못보고 넘어가고 있다는. 좀더 크게 보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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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mpire Diaries와 True Blood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10. 7. 11. 15:56
Vampire Diaries와 True Blood 뱀파이어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고, 그만큼 많은 소설, TV 시리즈, 영화 등에서 뱀파이어를 다루어 왔다. 나 역시 1980년대 뱀파이어와 같은 흡혈족이 나오는 소설을 썼었고...^^; 최근에도 영화 이클립스 (The Twilight Saga: Eclipse)가 있으며, Vampire Diaries나 True Blood 등의 TV 시리즈 등이 있다. 이클립스는 보지 않았고, 내가 최근에 본 것은 Vampire Diaries와 True Blood이다. 두 시리즈는 분위기가 다르다. 뱀파이어 다이어리는 뱀파이어가 나오지만 학원물에 가깝다고 하면, 트루 블러드는 성인을 위한 뱀파이어물이다. 트루 블러드. 시즌 3이 진행 중이고, 인기 몰이가 계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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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Spartacus: Blood and Sand)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10. 4. 13. 01:00
스파르타쿠스(Spartacus: Blood and Sand) 스파르타쿠스는 HBO에서 방영했던 로마(Rome)와 같은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하드코어 역사물이다. 야하고 잔인한 영상들. 로마를 봤었기 때문에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로마를 보다가 느꼈던 충격은 없었지만,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다. 보다보면 잔인한 영상들에 익숙해진다. 피가 튀어도, 물감같다. 실제로 물감이긴 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르거나 모자이크 처리할 야한 장면들도 가끔씩 나온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시청률을 의식해 가끔씩 집어넣는 수영이나, 샤워 장면 같은 개념 아닐까 싶은데... 훨씬 강도가 세다. 그런 장면이 있다고 해서 안 볼 이유는 없지만, 그런 장면을 보고 싶어 볼 그런 작품도 아니다. 만드는 사람들은 그런 TV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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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Season 8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10. 4. 3. 08:01
24 Season 8 교육을 갔다가 밤에 우연히 보게된 24 시즌 8... 미국의 테러진압을 위한 단체인 CTU. 그러나 잭 바우어와 클로이 오브라이언, 두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곳. 너무도 깊숙히 들어와 있는 적들의 손길. 잭 바우어 앞에 서면 진실을 말하게 되는 관련자들. 그리고 진실을 말하면 살해되거나 납치되는 사람들. 십여년이 된 지금은 그런 것들이 하나의 공식이 되어 버린 TV 시리즈이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계속 보게 된다. 시즌 4였나 5에서 반복되는 느낌이라 중단했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걸 옆에서 보다가... 결국 시즌 8까지 따라오게 되었다. 시즌 7에서 잭 바우어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잭 바우어의 잔인한 행동에 눈쌀을 지푸렸던 FBI요원 르네 워커가 시즌 8에서는 잭 바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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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브이, V(2009)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10. 3. 31. 15:49
브이(V, 2009) 브이(1983)에 대한 추억만으로도 기다리게 만드는 작품. 5부작 미니시리즈로 방영되었던 원작 브이. 마지막 5부에서 너무도 허무하게 외계인을 물리치고, 그 이후 속편으로 방영된 TV시리즈에서 실망감을 더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아있는 느낌. 그러기에 기대를 하게 만든다. 원작과 같은 내용으로 할지, 아니면 속편 그 이후를 이야기할지... 브이(2009)는 컨셉만 따왔다. 외계인이 지구에 오고, 그들의 우주선이 세계 곳곳의 대도시 위에 떠 있는다. 사람들은 동요하고, 외계인들은 무력으로 침공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며, 평화를 내세운다. 외계인들을 외계인이 아닌 방문자(Visitor)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들의 정체는 파충류. 그리고 그들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은 저항한다. 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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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이상할 것 없는 공간, Neptune vs Smallville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09. 12. 9. 15:49
아무것도 이상할 것 없는 공간, Neptune vs Smallville 그 어떤 일이 발생하여도 이상할게 없는 공간인 스몰빌의 스몰빌과 베로니카 마스의 넵튠. 그 어떤 사건이 발생해도 스몰빌이니까, 넵튠이니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클락과 베로니카는 각자의 능력으로 해결해 나갑니다. 그것이 초인적인 능력이냐, 아니면 평범한 고등학생의 추리력이냐라는 능력에 있어서 큰 차이는 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각자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만 중요할 뿐. 동시에 그들의 부모는 자녀들을 지키고자 합니다. 초인적 능력이 알려지면 언론에 시달리며 실험대에 올려지게 되고 자녀의 평범한 생활은 깨질 것임을 알기에 막으려 하고, 추리력이 뛰어나지만 그로인해 평범한 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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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빌 시즌1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09. 12. 9. 15:49
스몰빌. Season 1 히어로의 대표적인 수퍼맨(Superman)에게 그다지 정이 안가다 보니 손이 안가던 TV시리즈물이었다. 그러던 중 보게 된 스몰빌. 영웅물이라기 보다는 수퍼맨이 될 클락 켄트를 주인공으로 한 일종의 성장물이다. 그러나 단순한 성장물이 아닌 초능력이 입혀져 있다. 초능력 부분은 매회 사고든, 욕심이든 다양한 능력을 획득한 사람들이 그 능력에 지배되어 가며, 이를 클락이 해결해 나가는 형식이 많다. 그 와중에 클락 역시 자신의 능력을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해 나아간다. 여기에 Clark과 Lex의 복잡한 관계까지 더해지며 이야기는 흥미를 더한다. 라나에 대한 클락의 짝사랑과 클락을 향한 Chloe의 마음을 또 다른 중요 요인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매회 반복되는 라나에 대한 클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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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다는 것... Smallville vs Hancock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09. 12. 9. 15:49
남들과 다르다는 것... Smallville vs Hancock 주인공이 초인적인 능력을 지녔음을 빼면 비슷해 보이지 않는 두 작품 핸콕과 스몰빌. 두 작품은 모두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핸콕과 켄트의 차이점을 핸콕은 아무도 주위에 없었고, 켄트는 양부모님의 보살핌 속에 자라게 된다. 켄트는 계속 새로이 알게 되는 자신의 능력을 두려워하다가도 그것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부모님의 응원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핸콕은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해 다른 사람들로 부터 비난을 받게 된다. 어쩌면 문제는 통제가 아니다. 그냥 다르다는 점이다. 다르다는 점으로 인해 거리를 두고, 사랑받제 못한다는 두려움에 스스로를 방치해 가고 있다는 편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두려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