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그냥
-
-
-
-
-
학교폭력 3손 가는 대로/그냥 2023. 3. 6. 23:48
학교폭력 3 학교폭력에 대해 처벌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학교폭력이든 다른 범죄이든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부모조차도 그 행동을 옹호한다면 강력한 처벌 밖에 답은 없어 보입니다. 용서를 베푸는 것은 본인이 진심으로 잘못을 깨닫고 뉘위치거나, 아니면 본인은 아직 철이 덜 들었어도 부모가 엄하게 지도편달하겠다는 의지가 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본인도, 부모도 가해자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만 한다면 엄한 처벌만이 그들에게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할 수 있을 겁니다. 경제학에서 사람의 행동은 효용과 대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사람은 기대 효용이 예상되는 대가를 상회할 때 그 일을 하게 되고, 대가가 더 크면 그만두게 된다는 것이죠. 이는 꼭 경제학에만 적용되는 ..
-
학교폭력 2손 가는 대로/그냥 2023. 3. 6. 23:46
학교폭력 2 학교폭력의 특징 가해자들은 자신의 행동이 재미를 위한 것이라 여기고 죄의식을 못느낍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I want to know your parents, 2022)는 일본 하타사와 세이고(畑澤聖悟)의 동명 희곡 の顔が見たい이 원작입니다. 현직 고교 교사였던 원작자는 장례식에서 가해자들이 뉘우치기는 커녕 피해자의 관을 보며 웃는 모습을 보면서 가해자 입장에서 극을 썼다고 합니다. 피해자를 죽음까지 몰아가고도 미안함도, 죄의식도 없는 가해자. 그리고, 죽음을 택하든 살아있든 간에 벗어날 수 없다는 좌절감에 빠져있는 피해자. 잘못이 없는 피해자를 더욱 위축시키는 것은 피해자가 자신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을 도울 사람이 없다는 좌절감입니다. 굳이 피해자의 잘못이라면 더 글로..
-
학교폭력 1손 가는 대로/그냥 2023. 3. 6. 23:44
학교폭력 1 TVING의 돼지의 왕(2022), 디즈니플러스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I want to know your parents, 2022),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The Glory, 2022). 모두 학교 폭력을 주된 소재로 삼은 TV시리즈나 영화입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작품들에서 학교폭력을 직간접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모방범죄를 우려하며 학교폭력이 단순히 흥밋거리로 소비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하기도 합니다.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재미'로 피해자들을 괴롭힌 것처럼 제작자들도 학교폭력을 '재미'를 위해서 이용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이나 그들을 두둔하는 어른들은 학교폭력을 단순히 친구들 간의 장난에서 생긴 사고 정도로 치부하려고 하죠. 그리고, 덮을 수 없음을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