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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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짐 로저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1. 28. 10:32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짐 로저스 지음 전경아 옮김 리더스북 웅진출판사 제 블로그를 보면 경제나 금융에 대한 위기론에 대해 자주 언급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확히 딱 맞춘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위기론에 심취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위기론은 미래에 대한 예언도, 공포심을 조장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체계적으로 위기론을 언급하는 사람들은 현재 경제나 금융 시스템에서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변수들과 복잡하게 엮여 있기에 실제로 위기로 전이되는지는 또다른 이야기이지만. 짐 로저스 정도되는 투자의 대가가 바라보는 위기는 더욱 주목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위기가 실제 발생하냐 아니냐, 발생하면 언제 발생하느냐를 알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왜 그렇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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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한 클래식 이야기 (김수연)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1. 26. 19:59
Fun한 클래식 이야기 김수연 지음 가디언 노래면 노래, 악기면 악기, 감상이면 감상. 음악과 관련된 모든 것에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음악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요, 재능이 없는 건 확실한 듯. 문득 'Fun한 클래식 이야기'라는 책을 보며 학창시절 들었던 음악 관련 교양수업이 떠오릅니다. 대중음악에 대한 수업이었는데, 그 뿌리가 고전음악인 클래식으로 어떻게 이어졌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단지 학점을 잘 줘서 신청했던 수업이지만, 대중음악과 고전음악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주던 시간이었죠.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자연스레 책에 관심이 갑니다. 음악을 듣지 않고 책으로만 알 수는 없지만, 책을 보고 더 많이 알게 되면 더 재미를 느끼게 될테니까요. 그렇다고 이 책을 보면서 음악을 듣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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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최강의 수업과 비욘드 사피엔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1. 21. 11:58
AI 최강의 수업과 비욘드 사피엔스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책의 제목입니다. 책 한 권의 제목은 아니고, 서로 다른 두 책입니다. 인공지능. 얼마 전에 본 글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2016년 이세돌을 이기면서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던 알파고와 요즘 AI를 비교하면, 구석기 시대 인간과 현대인의 차이보다 더 크다는 설명이었죠.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고, 결론만 보면 그랬습니다. 5년도 안 되었는데 인류에 있었던 70여 만년의 시간을 뛰어넘을 만큼, 인공지능에서 엄청난 발전이 알파고 이후로 있었다는 거죠.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피할 수 없는 인공지능 세상. AI가 우리들에게 유토피아를 만들어 줄지, 인간을 쓸모없는 존재로 만들며 인간을 대체할지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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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훨훨)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1. 13. 06:35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훨훨 매일경제신문사 국민들을 위하는 건지, 집 값을 잡으려는 건지, 아니면 단지 세금을 더 걷으려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쨋든 정부는 끊임없이 부동산 관련 정책과 대책을 내놓고 있는 와중에 나온 책,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정부에 대한 도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제목입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없지만, 이러한 환경에서 왜 아파트를 사겠다는 것인지, 사면 어떤 아파트를 사겠다는 것인지 궁금해서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에 '그럼에도'라는 말이 붙어있는 것에서 느껴지 듯이 저자 역시 아파트를 사는 것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부담있는 것이 어렴풋이 감지됩니다. 그러한 부담은 가격때문일 수도, 세금때문일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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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축제가 된다면 (김상근)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1. 8. 23:42
삶이 축제가 된다면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글 김상근, 사진 김도근 시공사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에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잠시 의아해 하며 생각에 빠졌습니다. 이상하다. 내가 이 책을 신청했었나? 꼭 보고 싶은 책만 신청했는데 이 낯선 제목은 뭐지? 그래도 선정되었으니 배송처는 입력해야지 하다가 본 책의 표지. 아 맞다. 이런 정신머리하고는... 네. 보고 싶었던 책이 맞습니다. 다만, 책의 내용때문이었는지... 책의 제목에 베네치아가 들어간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저자인 김상근 교수는 이 책을 소개하면 베네치아에 대한 책이 아니라, 베네치아에 대한 생각을 모은 책임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베네치아를 감각의 도시로 정의하죠. 차가운 이성이 지배할 것 같은 독일과 정반대 성향의. 이성보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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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부동산 세금 (신방수)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1. 4. 22:37
확 바뀐 부동산 세금 완전 분석 신방수 매일경제신문사 예전에는 세금은 부자들만 걱정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집이 한 채라도 있거나, 지금은 없더라도 집을 소유할 생각이 있다면 보통의 서민들 역시 대출과 함께 세금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집값을 잡으려고 세금을 올리는게 아니라 이렇게 세금을 올리려고 집값을 올려놓은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그럴 듯해 보일 정도로. 그대로 같은 집에 사는데, 소득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늘어난 세금. 매매를 하고 이사를 가려고 해도 신경을 안 쓸 수 없는 세금. 하지만, 이해하려니 너무 복잡한 세금이기도 합니다. 일부 언론을 보면 세무사나 공인중개사도 이해하기를 포기했다는 기사까지도 나올 정도이죠. 이해를 못했다고 나 몰라라 하거나 세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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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1. 4. 20:03
2021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 김기영, 장광원, 대학 합격의길 취재·편집팀 (주)연합교육 제가 학생 때에는 대입면접은 형식적인 통과의례였습니다. 면접이 있었지만, 주위를 보면 면접에서 떨어질 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면접에서 떨어진 사람도 보지 못했으니까요. 당신네 대학에서 나를 뽑으면 후회할거라고 적극적으로 보여주지 않는 이상 합격은 당연하다고 여겼었습니다. 심지어 친구들 중에는 면접을 보고도 우리 때에는 대입면접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죠. 대입면접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힘들지만, 아니 오히려 예전보다 더 힘들어 졌지만, 면접 역시 예전보다 힘듭니다. 그냥 붙여주기 위한 절차가 더이상 아니죠. 면접이 없는 전형도 있기는 하지만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에서는 면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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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김태현)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0. 24. 11:59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김태현 리텍콘텐츠 사람들은 종종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제게 말을 합니다. 사실 그럴 때에는 보통 정말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을 때이긴 합니다. 생각을 숨기고 있다기 보다. 특히 술에 만취한 모습도 보이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술에 만취하지 않는 것은 엄청난 자제력이 있거나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 것은 아니고, 의학적으로 볼때 만취하기 전에 죽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죽는다는 것은 은유적인 표현이 아닌 글자 그대로이고,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이죠. 하지만, 언제나 머리를 텅비우고 지내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어떨 때에는 내가 왜 그 생각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궁금할 때도 있고, 때로는 나도 진짜 내가 누군지 모를 때..